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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갈 곳 없는 사용후핵연료…오늘의 ‘빛’이 미래세대엔 ‘빚’ [심층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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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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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물 저장시설 포화 어쩌나

 

한빛원전, 2030년에 첫 포화상태 도달
고리 2032년·월성 2037년 여유공간 ‘0’

 

정부, 원전 내 임시저장시설 확대 추진
미봉책 가까워 근본적 문제 해결 안 돼

 

처리장 건설 특별법 수년째 국회 계류
사실상 대책 없이 ‘후대 떠넘기기’ 지속

 

원전 상위 10개국 중 8개국 가동 계획

 

핀란드, 2016년 착공해 2025년 운영개시
부지선정 착수조차 못한 건 韓·인도뿐

 

 

‘빛의 빚.’ 전기라는 ‘빛’을 쓰기 위해 방사성폐기물이라는 ‘빚’을 후대에 남긴다는 말이다. 한국은 1973년 첫 번째 원전인 고리원전 1호기 건설을 시작했다. 이후 50년이 지나면서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는 차곡차곡 한국에 쌓인 빚이 됐다.

 

특히 한국은 사용후핵연료 처분시설에 대한 대책 없이 사실상 후대에 떠넘기기로 일관하는 중이다. 또 원전 내 저장시설이 포화상태에 도달하는 2030년 이후로는 진짜 무대책 상태가 된다.
 

이는 사용후핵연료의 저장시설을 짓기 위한 첫 단계인 특별법 제정이 수년째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가 저장시설을 제때 짓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원전 가동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 이후 발전량 부족과 전기요금 상승 등의 후폭풍은 고스란히 국민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따라서 처분시설 건설을 위한 관련 법령 마련, 기술확보 등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30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포화 시작

 

26일 한국수력원자력과 국회 등에 따르면 한빛원전은 2030년부터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이 포화상태에 도달한다.

 

사용후핵연료는 원자로 내에서 사용 후 수명을 다한 우라늄 핵연료로 섭씨 300도에 달하는 높은 열과 방사능을 내뿜는다.

 

당초 국내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은 2031년에 처음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원전 가동 정책 등이 반영되면서 한빛원전의 포화시점이 1년 빨라졌다.

 

다른 원전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울원전 다음으로 고리원전이 2032년에 포화상태에 도달한다. 또한 오는 2037년에 포화상태에 도달하는 월성원전의 사용후핵연료 포화율은 94.3%에 달한다.

 

중수로 원전인 월성원전은 경수로인 다른 원전에 비해 월등히 많은 사용후핵연료를 배출한다. 한때 월성원전의 저장시설 포화율은 98.8%에 달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준공된 건식저장시설인 2단계 ‘맥스터’ 덕택에 포화율을 소폭 낮췄다.

 

신월성원전(2042년), 새울원전(2066년)의 경우 사용후핵연료 포화율은 30%대로 비교적 낮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국내 원전 사용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언제든 원전 운영 정책에 따라 사용후핵연료 발생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최근 “국내 원전 25기에서 이미 발생한 사용후핵연료 1만8600t을 포함해 총 32기의 발생량 4만4692t의 처분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한빛원전을 시작으로 2030년부터 임시 저장시설도 포화상태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임시저장시설 확대… ‘미봉책에 불과’

 

정부와 한수원은 급증하는 사용후핵연료를 처분하기 위해 원전 내 임시저장시설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생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918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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