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yonhaptweet/status/1772546865378234855?s=46&t=L6i3-sQWCF3kp2MLrPu_ig
2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항구 교량이 대형 화물선 충돌로 무너졌다고 로이터·AP통신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이날 새벽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다리인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의 교각에 싱가포르 국적 선박이 충돌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컨테이너 선박 한 대가 이 다리에 충돌했다는 신고가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새벽 1시30분께부터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이 충돌로 다리 일부가 붕괴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다리에 충돌한 선박이 불이 붙었다가 침몰했으며 다리가 무너지면서 그 위의 도로를 지나던 차량 여러 대가 강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교각에 부딪힌 선박이 불에 타고 있고 교량 중심부가 주저앉듯 순식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로이터 등은 해당 영상의 진위를 검증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