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中 감옥 갇혔던 손준호, 마침내 석방, 25일 한국 무사 '귀환'
68,297 753
2024.03.25 19:25
68,297 753
중국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25일 스포츠조선에 "손준호가 재판을 마치고 최근 전격 석방됐다. 이어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 25일 오후 귀환했다"고 전했다. 손준호의 몸상태는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12일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으며 구금됐던 손준호는 319일만에 한국땅을 밟았다.


중국 슈퍼리그(1부) 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려다 공안에 연행됐다. 손준호는 소속팀 감독의 허락을 받고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오려 했지만, 갑작스레 중국 당국이 손준호에 출국정지 조치를 내렸다. 손준호는 곧바로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형사 구류'는 현행범이나 피의자에 대해 수사상 필요에 의해 일시적으로 구금 상태에서 실시하는 강제수사다. 수사 주체가 랴오닝성 공안 당국이라 손준호는 체류 지역인 산둥성에서 이송돼 조사를 받았다.

현역 국가대표 선수의 체포 소식에 축구계는 큰 충격을 받았다. 대힌축구협회는 중국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에 공문을 보내는 등 진상 파악에 나섰다. 직접 관계자를 중국으로 급파했지만 큰 소득 없이 돌아왔다.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A매치 명단에 손준호를 포함시켰지만 합류하지 못했다. '캡틴' 손흥민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어떤 사태인지 우리가 정확히 알 수 없다. 문자를 보내도 결국에는 답이 없다. 하루 빨리 준호가 좋은 결과를 얻고 다시 팀으로 돌아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중국 축구계에 만연한 부패, 비리 척결을 위한 강력한 사정 바람이 불었던만큼, 승부조작 혹은 뇌물수수가 주요 혐의로 거론됐다. 앞서 산둥 소속의 재중 교포 선수 진징다오가 체포됐고, 하오웨이 전 산둥 감독도 비위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외국인 선수가 체포된 것은 손준호가 처음이었다. 손준호 측은 승부조작과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구금 이후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이 그를 면담했으나 사건에 대한 얘기는 나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사 접견인만큼, 영사나 손준호 모두 혐의에 대해 말을 나누지 못했다. 대신 건강 상태는 괜찮다는 정도만 파악했다.


중국 공안은 지난해 6월 17일 그에 대한 형사 구류 기한이 만료된 후 구속 수사로 전환했다. 구속 수사 전환은 정식으로 사법 처리 수순에 나섰음을 뜻했다. 앞서 하루 전날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16일 손준호가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중국 구속 수사는 최소 2개월에서 최장 7개월까지 가능한만큼, 장기화되는 분위기로 흘렀다. 손준호가 왜 이런 상황에까지 처했는지 전해지는 정보가 제한적이라, 걱정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정부 역시 이번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한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당시 한중 양국 관계까지 최악으로 치닫았다.

손준호 측은 포기하지 않았다. 손준호의 에이전트인 박대연 NEST 대표는 중국 대형 로펌을 선임해, 마지막까지 무죄를 주장했다.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손준호 역시 몸관리에 소홀하지 않으며 장기전에 대비했다. 새해 들어 중국축구협회 주요 간부들의 혐의가 인정, 사법 처리에 속도가 붙으며 기류가 달라졌다. 손준호 사태 역시 곧 마무리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고개를 들었다. 3월 들어 긍정적인 분위기가 펼쳐졌고, 결국 재판이 마무리되며 손준호는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됐다. 손준호는 오랜 시간 구치소에 머문만큼 심리 검사 후 안정을 취할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76/0004125791

목록 스크랩 (0)
댓글 7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375 01.27 39,77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74,9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28,8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83,8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18,04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9,4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6746 이슈 23년 전 어제 발매된_ "VALENTI" 1 06:30 31
2976745 이슈 또 확률조작 걸리고 어물쩡 넘어가려던 넥슨 근황 3 06:17 634
2976744 기사/뉴스 [속보] 美재무부, 한국을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재지정 12 06:13 1,563
2976743 유머 한순간도 예측이 불가능한 태국 광고 9 05:25 793
2976742 유머 60년 결혼생활동안 이혼생각 한번도 안해본 할머니 3 05:19 1,921
2976741 이슈 안효섭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2 05:02 1,155
2976740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36편 04:44 176
2976739 이슈 올데프 베일리 거울셀카 모음........jpg 5 04:08 1,171
2976738 유머 양자컴퓨터에 네이버 깔리나요? 14 03:49 2,576
2976737 이슈 하 두쫀쿠때문에 앵무새 간식을 못줌 2 03:45 1,830
2976736 정치 박원석 전 의원: 김어준-정청래는 ‘주종관계’라 들었다 44 03:17 1,837
2976735 유머 너 덕... 덕... 덕!! 분에 7 03:07 1,643
2976734 이슈 GS25 하겐다즈 다섯개 2만원 ... .x 16 03:06 4,395
2976733 이슈 머리결 안좋은 사람보고 개털이라고 하잖아 11 03:04 3,835
2976732 이슈 브리저튼 시즌 4 : 메인커플 베네딕트 소피 사진 9 03:01 3,326
2976731 유머 멘탈 개 튼튼하다는 곽범 딸 9 02:58 2,436
2976730 기사/뉴스 ‘북한군 포로’ 다룬 MBC PD수첩, 제네바협약과 충돌 31 02:56 4,286
2976729 이슈 쌩라이브 현장감 진짜 잘들리는 어제자 롱샷 엠카 무대 5 02:54 328
2976728 이슈 지금 더쿠 접속한 10576명 중 10576명이 '노래 좋다'고 반응할 거라고 장담하는 노래.jpg 13 02:51 1,494
2976727 이슈 서현이 태티서 활동할때 행복했던 이유 15 02:51 4,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