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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압)한때 세계1위 IP 포켓몬스터를 위협 할뻔한 IP에 대해.arab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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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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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5일, 아이들을 위한 잡지 <월간 코로코로코믹>에 어느 새로운 만화가 새로 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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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요괴워치]. 초등학교 5학년 케이타를 주인공으로, 요괴가 있는 세계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었다


이 만화는 레벨파이브의 이나즈마 일레븐(썬더 일레븐)/골판지 전기를 이은 새 크로스미디어 ip로서, 애니 만화 게임 다방면에서 함께 미디어믹스를 전개하는 프로젝트의 일부 중 하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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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워치 시리즈의 첫 스타트를 끊은 만화






그로부터 약 반 년 뒤, 지금은 요괴워치1로 불리는 [요괴워치]가 2013년 7월 11일에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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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저조한 판매량. 발매 3개월 뒤 20만장을 판매했지만 흥행 기세를 오래 이어가지 못하고 그대로 정체되어 머물렀기 때문

하지만 이렇게 묻혔으면 요괴워치라는 IP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꾸준히 언급되진 않았을거임


이듬해 2014년 1월 크로미디어 프로젝트의 세 번째 기획이었던 애니메이션이 방영됨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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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뒤집었음 



뇌를 비우고 볼 수 있는 단순한 스토리와 개성만점 캐릭터들로 잼민이들을 현혹시켰으며 특히 엔딩곡인 게라게라포의 노래는 노래의 중독성과 엔딩 댄스로 한국껄로 비유하면 핑크퐁급의 히트를 기록함




애니와 함께 맞춰 발매된 반다이 DX요괴워치랑 요괴메달은 판매 1개월만에 누계 300만개 이상을 출하할 정도로 전국에서 히트


또한 애니로 유입된 애들이 게임을 사기 시작하면서 소프트가 역주행을 하는 기이한 일이 일어났는데 30만장에서 멈춘 판매량이 애니 방영 이후 4개월만에 100만장을 넘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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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방영되던 포켓몬 XY와 요괴워치 애니 시청률 비교표 

2014년 1월에서 첫 방영한 애니가 순식간에 치솟는 요괴워치



2014년은 요괴워치의 전성기로서, 이때 나온 모든 부분에서 포켓몬을 미세하게 이기기 까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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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 위에 시청률표 참고

영화 : 요괴워치 1기 극장판 78억엔 > 포켓몬 디안시 극장판 29.1억엔

게임 : 요괴워치2 317만 3442개 > 포켓몬 오루알사 311만 1378개 (둘 다 더블팩)



기존 대기업 콜라보에서 포켓몬과 콜라보하던 곳들도 이 시기에는 요괴워치랑 파트너쉽을 맺는 등 

특히 아동층 이탈이 뼈아팠음 


이렇게 되니까 일본인들도 포켓몬이 이번에 진짜 *오와콘이 되는 게 아니냐, 이미 일본은 요괴붐에 잠식됐다는 평을 내림 


(*일본의 인터넷 은어로, '끝장난 콘텐츠(終わったコンテンツ)'의 약자. 적절한 번역으로 끝물,퇴물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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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애니 블로거는 위의 표를 정리하면서 "요괴워치가 급상승세지만 포켓몬은 해외 시장도 있으니까요...하지만 지금 요괴는 포켓몬보다 높은 게 사실이군요" 라고 쓸쓸하게 평을 내린 포스트를 작성했지만, 그래도 역시 자존심이 상했는지 언제까지고 이러진 못할 것 같다는 뉘앙스로 끝맺음


현지에서 이정도라면 정말 포켓몬 천하가 끝나는게 아니냐? 15년 넘게 동 장르의 금자탑이었던 포켓몬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신예가 마침내 등장한게 아니냐??는 기대와 불안의 목소리가


한국까지 전해졌을 정도고 그 시절 포켓몬 팬 커뮤에선 요괴워치를 무기로 포켓몬을 자학하는 글도 종종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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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요괴워치 종말의 해 



순식간에 파악 



이미 2015년에 기존 요괴워치 팬덤의 불만은 많이 누적된 상태였다 2014년의 황금기가 있었지만 히노(레벨파이브의 사장 모든작품에 참여한다 )는 레이튼,썬더일레븐,골판지전기에서 저지른 양아치 버릇을 못 버렸는지 돈독이 오른 요괴메달 상법(기본적으로 수집형이기 때문에 온갖거에 분산시켜놓음), 바퀴벌레처럼 늘어나는 복붙 지바냥 등이 그 예


특히 매너리즘이 많이 지적됐는데 요괴워치는 근본적으로 애니를 통해 히트한 ip라서 애니가 잘나가지 않으면 장기화가 힘듬. 근데 요괴애니는 아동용 은혼이라는 별명이 있을만큼 개그 일상 옴니버스로 밀고 나갔기에 이게 한 1년 2년 하다보면 슬슬 물 빠지기 시작했다


당연히 히노도 그걸 신경썼다 그래서 뭘 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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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주인공을 바꿈 주인공만 바꾸는게 아니라 '마스코트'도 바꿈 


근데 바꾸고 나서 평이 떡락함 바뀐 여주인공도 기존 주인공과 비교하면 매력이 떨어지고 마스코트도 해외진출을 의식한 요괴스러움 1도 없는 양키센스 우주토끼라 역효과


애니도 씨11발 존나 재미없음 




포켓몬이 금은 발매한다고 마스코트를 피카츄에서 마릴로 바꾸는거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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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냥 옆은 백멍이가 있어야지 뭔 우주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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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의 불만이 누적된 상황에서 3 최종 판매량은 146만장으로 2랑 비교하면 개떡락



라이벌????이었던??? 포켓몬은 2016년에 포켓몬GO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전세계에 그때 그 적녹 시절의 빛을 다시 한번---

이때부터 일본 내에서도 포켓몬과 요괴의 격차가 다시 벌려지기 시작 


그래도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다음작만 잘 내면 반등의 기회가 있으니까 



그리고 2017년에 나온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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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포켓몬은 피카츄 귀여운 이미지를 악착같이 지키고 있는가를 알게 해주는 좋은 반면교사로 남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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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레벨 파이브의 IP를 파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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