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는 그전까지 몸담았던 샛별당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최근 1인 기획사를 차려 눈길을 끌었다.
손석구는 “1인 기획사의 법인 등록을 한 게 1월쯤인데 나만의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 배우를 하다보면 카메라 앞에 서서 하는 일 외적인 일들이 있는데 저는 배우와 회사가 효율적이고 투명한 소통을 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의 소속사가 그런 것들이 잘됐기에 재계약하며 있었던 것이다. 이번에는 제가 늘 생각을 통해 갖고 있었던 소속사의 전반적 시스템을 꾸려보고 싶어서 도전한 것”이라며 “지금은 그런 시스템을 위해 하나하나 맞춰가고 있고, 신경쓸 게 많다. 대신 옆에 도와주시는 분들도 있다. 저는 그냥 이 회사의 설립자고 실무자는 따로 있다. 그런 건 전문적으로 운영하시는 분이 경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직 회사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현재로선 소속사 후배를 따로 양성할 계획은 없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쪽 업계의 패러다임도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이돌 가수와 달라서 소속사에 들어가 연습생 생활을 해 데뷔하는 시스템이 아니다. 배우 기획사들은 앞으로 저처럼 (1인으로) 운영하는 분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개성이 각자 다른 사람들이라서 이런 시스템을 원하면 시도할 수 있다. 저희가 정말 소규모다. 제가 원하는 시스템을 위해 소규모로 회사를 만들어하는 것이기에 현재로서 양성은 저희 사업 방향에 포함돼있지 않다”고 말했다.

평소 꿈꿔왔던 작품 제작을 위해 따로 회사를 차린 것도 있다고 털어놨다. 손석구는 앞서 배우 겸 제작자로 활발한 활동 중인 배우 마동석을 언급하기도 했다. 마동석과 손석구는 ‘범죄도시2’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손석구는 “제가 제일 많이 연락드리는 분 중 하나가 동석이 형이다. 동석이 형을 현장에서 보면 배우로 느껴지지 않는다. 이분이 ‘범죄도시’를 만든 제작자구나 느낀다”며 “보면서 배운 점이 많았고 실제로도 형님이 제게 ‘넌 나랑 재질이 비슷하기 때문에 연기, 연출, 제작 다 해봐라. 요즘은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말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산증인이시기 때문에 나 역시 조언을 많이 구하고 형도 날 많이 도와주신다. 제작에 대한 생각도 형을 보며 좀 더 구체화시킨 지점이 많다. 제작에도 관심이 있기에 하나의 그룹(회사)을 만든다면 그 방향도 염두에 두고 회사를 꾸리고 있다”면서도 “아직 실질적으로 진행된 건 없다. 지금 회사에 직원이 저 포함 두 분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회사를 만든다는 건 직원들의 생업이 생기는 일이기에 더욱 책임감있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크게 규모를 키웠다가 다시 줄일 수는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초반에 (회사 설립과 관련한) 기자분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들었는데 그에 대해 일일이 답하지 못한 점도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린다. 지금의 규모가 이를 적극 응대할 여력이 안 된다. 기다려주시면 감사드릴 것”이라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김보영 기자
https://v.daum.net/v/20240322124527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