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호주대사 변호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모든 국내 일정을 공개하고 소환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출국금지를 연장하며 충분한 준비기간이 있었으니, 당연히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수처를 압박했습니다.
해외에 머물던 수사대상이 귀국해 "자신을 조사하라"고 요구하는 상황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수사 때와 비슷합니다.
의혹의 정점이던 송영길 전 대표는 작년 4월 수사가 본격화돼 여론이 악화되자, 자진귀국했습니다. 이후 두 차례 검찰청에 자진출석하며 시위를 벌였지만, 당시 검찰은 "부르면 그때 나오라"며 면담도 거부하고 문전박대했습니다.
[한동훈/당시 법무부 장관 (지난해 6월)]
"본인이 다급하시더라도 절차에 따라서 다른 분들하고 똑같이 대응하시면 되는 문제 같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등 본격적인 수사 착수 8달 만에야 송 전 대표를 소환조사했습니다.
공수처가 국방부와 해병대를 압수수색한 지 이제 두 달 남짓 지났고, 아직 압수물 분석도 끝내지 못한 상황입니다.
더구나 국방부와 해병대 핵심인물 조사도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바로 정점인 이 대사를 조사할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수사라는 게 갑자기 속도를 높여 전력질주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여권의 신속한 수사 요구에 대해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MBC뉴스 박솔잎 기자
"출국금지를 연장하며 충분한 준비기간이 있었으니, 당연히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수처를 압박했습니다.
다만, 공수처는 "검토하겠다"고만 밝혔을 뿐 조사시점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습니다.
해외에 머물던 수사대상이 귀국해 "자신을 조사하라"고 요구하는 상황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수사 때와 비슷합니다.
의혹의 정점이던 송영길 전 대표는 작년 4월 수사가 본격화돼 여론이 악화되자, 자진귀국했습니다. 이후 두 차례 검찰청에 자진출석하며 시위를 벌였지만, 당시 검찰은 "부르면 그때 나오라"며 면담도 거부하고 문전박대했습니다.
[한동훈/당시 법무부 장관 (지난해 6월)]
"본인이 다급하시더라도 절차에 따라서 다른 분들하고 똑같이 대응하시면 되는 문제 같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등 본격적인 수사 착수 8달 만에야 송 전 대표를 소환조사했습니다.
공수처가 국방부와 해병대를 압수수색한 지 이제 두 달 남짓 지났고, 아직 압수물 분석도 끝내지 못한 상황입니다.
더구나 국방부와 해병대 핵심인물 조사도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바로 정점인 이 대사를 조사할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수사라는 게 갑자기 속도를 높여 전력질주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여권의 신속한 수사 요구에 대해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MBC뉴스 박솔잎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3792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