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으로 성공하고 걸작으로 불리는 일본 애니 모노노케의 마지막 에피소드 '바케네코'는 배경이 '그' 다이쇼 시대고
이렇게 대놓고 욱일기까지 나옴
근데 우익들한테 존나 욕 먹고 한국 오타쿠들한테는 반응이 좋았음
이유가 뭘까?
모노노케의 감독 나카무라 켄지는 일본 사회 역사 문제에 관심이 많은데다가
자민당 정권과 우익을 비판하고 작품 안에 자민당 & 우익 비판 메세지를 직구로 넣는 걸로 유명한 사람임
작품 낼 때마다 우익들한테 테러당하는 게 일상다반사일 정도
다이쇼 시대 배경, 욱일기는 전부 '우익 까려고' 넣은 거였던 거임
실제로 저렇게 대놓고 욱일기 찢어버리는 장면이 나오고
마지막 에피소드 내내 다이쇼 시대와 우익을 비판하는 메세지가 아주 선명하게 들어가있음
(줄거리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기차가 주 무대고 저 에피소드에 나오는 조연들이 이 기차에서 낭만적인 일(다이쇼 낭만)이 일어날 거라면서 좋아라 하는데 막상 기차 안에서 피해자(다이쇼 시대의 피해자)가 생기자 조연들 전부 피해자를 방관하고 진실을 숨기려고 함. 하지만 주인공에 의해 진실은 전부 밝혀지고 조연들 전부 권선징악행)
결과 우익들한테 존나 욕 먹었지만 타격 그딴 거 없었고 상업적으로 대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