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브라이브의 다섯번째 시리즈인 하스노소라 학원 스쿨아이돌 클럽. 줄여서 하스클

소위 말하는 버츄얼 유튜버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럽라 최신 작품으로 구상부터 준비기간까지 약 5~6년이 걸린 프로젝트.
6년전이면 키즈나 아이가 유행하며 버튜버란 용어 만들던 시기인데, 그때부터 준비했다는 것.
그리고 그만큼 철저한 준비로 호평중인 시리즈인데...

하스노소라만이 갖는 특징은 컨텐츠가 리얼타임으로 진행된다는 것

그리고 리얼타임에 더 현실감을 갖게 하기 위해 도입된게 공식 겜어플인 링크 라이크 러브라이브
링크라는 방송플랫폼 겸 스토리뷰어 겸 게임의 기능을 담당하는 공식앱.

기본적으로 작품의 스토리는 이 어플을 통해서 보도록 되어있고
앞서 말했듯 스토리는 리얼타임으로 전개.
입학식인 23년 4월부터 시작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실시간으로 작품이 전개됨

이 실시간이라는게 어떤 정도냐면
실제로 럽라 극장판이 재개봉된 3월 15일, 같은 시기 공개된 스토리에서
극장에 놀러간 둘이 '스쿨아이돌 영화라도 하고있나'라는 대사가 나오는 수준


그리고 스토리를 보조하는 역할로 위드미츠라는 것도 도입
주 3회 실시간으로 방송을 실시해서 팬들과 교류를 가지는 생방송 컨텐츠임.
이 방송도 역시 리얼타임에 연동되어있어 생일파티, 연휴 등의 기념일도 챙기고,
여기서 캐릭터들의 취미나 최근 관심사 같은 소소한 설정부터 스토리와 연관되는 떡밥까지 풀어냄

여기서부터 컨텐츠량이 쏟아진다는 말이 체감되기 시작하는데
스토리가 한달에 약 1~2시간 분량, 위드미츠가 1회 30분인데 주3회 진행하니
매달 6~8시간짜리 영상컨텐츠가 쏟아지는 셈.

덤으로 월말에는 앱내에서 신곡을 공연하는 페스 라이브를 진행하는데 이건 또 1시간 분량.
정리하면 스토리와 실시간 방송이 연계되어 매일매일 멤버들이 어떤 상황인지, 어제오늘 뭘 하고 있었는지 유추 할 수 있고,
이게 쌓이고 쌓여 그달 주어진 떡밥이 해소되면 라이브를 통해 한달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일정을 반복하고 있는 것
더불어 신곡도 매달마다 3~8곡씩 쏟아지고 있음


더불어 러브라이브에서 뺴놓을 수 없는 성우 컨텐츠와의 연계도 여기서 나오는데
앱 내에서는 모두 철저하게 캐릭터로써, 성우를 드러내지 않고 캐릭터 본인을 연기하지만
동시에 성우들의 개인적 취향을 작중 캐릭터의 입을 통해 얘기함으로써 공통점을 만듬
소설, 만화를 좋아한다는 멤버가 방송 중
해리포터같은 소설부터 시티헌터, 은하영웅전설, 장송의 프리렌 등의 작품을 추천하기도 하고
실제 담당 성우가 갖고 있는 기타나 의자등을 모델링으로 구현하거나 언급하는데,
애초에 멤버들 설정을 담당 성우를 바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래도 위화감이 없음.
캐릭터 덕질이 담당성우 덕질로 쉽게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렇게 성우 컨텐츠로 넘어가면 캐스트 자컨 영상인 세하스와 라디오 방송,
한두달마다 진행하는 성우들의 생방송, 오프라인 이벤트 및 라이브까지
거의 매일매일 새로운 컨텐츠를 쏟아내고 있는 셈

근데 이러면 중간에 입덕하는 사람은 컨텐츠가 너무 많아서 진입장벽이 되지 않을까요?
당연히 제작진도 그부분을 인지하고 있지만 유입보다 리얼타임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들어가긴 어려운데 빠지면 골수팬 만든다는 느낌
진짜 리얼타임 하나만 보고 만든 시리즈라 현실에 영향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중간에 성우들이 아파서 쉬거나 현실에서 큰사건 터지면 스케줄 틀어짐)
이 부분은 각본을 6년동안 짜는 부분으로 해결함.
덕분에 아직까지 실시간 진행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설정오류나 쪽대본 문제는 없음

그리고 현실적으로 벌어질 수 있는 일만 작중에서 구현한다는 컨셉도 있어서 아직까지 순항중.
현실성 얘기로 가면 작중 공연연출이나 의상은 현실에서도 낼 수 있는 수준으로 구현


그리고 럽라 특유의 현지배경을 활용하는 부분도 잘 녹아들어서 현실감이 높아짐
아닌게 아니라 작중에서 라이브 하겠다고 빌린 시설이 현실에서 휴관중 이라던가
공연중 비가 내렸다 그쳤는데 알고보니 현실에서도 같은 시간에 비가 내리고 그쳤다던가
과몰입 제대로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는 중
+덤

이 리얼타임 설정으로 의문의 수혜를 보고 있는 부류가 있으니
여캐끼리 꽁냥꽁냥대는 것에 환장하는 백합러, GL러들이다
아니 리얼타임이랑 백합이 뭔상관인데요

실시간으로 작중 시간이 흐르니까 애들끼리 관계가 변화해가는걸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예를들어 처음은 엉뚱한 형태로 첫만남을 가진 둘이


서로를 알게되며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깊어져가는 러브...라이브




여름이 지나 가을이 되면서 관계도 거리감도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엄격한 선배와 발랄한 후배가 손잡기에서 백허그까지 가는데 몇달이 걸리는지 정확히 알 수 있읍니다


참고로 올해 3월에는 '본가에 계시는 어머님께 데려가서 첫인사'까지 마침

다른 경우를 보면 입학 당시만 해도 딱히 남과 친하게 지낼 생각 없다던 이 성실하던 모범생 사야카가


입학 이후 츠즈리라는 선배를 만나서 첫눈에 반해버리는데 (※실제로 한말)


그런데 어른스럽고 쿨할줄 알았던 츠즈리 선배는
혼자서 밥은 먹고 살까 싶은 4차원 선배였고, 엮여서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시간이 흐르니 '아 이 선배는 내가 책임지고 보살펴줘야겠다'로 바뀌어
아침 깨워주고 밥차려주고 잘때까지 온갖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처지로...
첫눈에 반한 그녀의 반려자가 되는데 걸린 시간 단 한달





'선배는 영원히 내 옆자리'
고백멘트인가요?
대체로 그렇습니다
참고로 저때 둘이 만난지 50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리고 여기에 다 쓰지 못할 수많은 내용까지....
사실 백합필터 빼고 봐도 복선 뿌리기, 회수 잘 하고있는 청춘물 스토리이긴함
근데 백합러 시선으로 봤을때 더 맛있을뿐.........

참고로 6년 준비한 하스노소라의 스토리를 담당중인 작가는
무리무리라는 긴 제목의 작품으로 유명한 백합 장르 작가
인재다 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