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걸려 온 전화번호 앞자리를 ‘070’에서 ‘010’으로 바꿀 수 있는 '변작 중계기'를 이용해 50억원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를 벌인 일당이 검거됐다. 보이스피싱 범죄 합동수사단 출범 이후 검거된 조직 중 역대 최대 규모다.
20일 서울 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수민)은 범죄단체가입 및 활동, 사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 보이스피싱 발신 번호 변작 중계기 운영조직 간부 등을 수사해 21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를 이용해 번호를 조작한 후,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피해자 170명으로부터 약 54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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