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명 배분' 오늘 발표…윤 대통령 "의료개혁, 국민의 명령"
입력2024.03.20. 오전 6:12
수정2024.03.20. 오전 7:25
<앵커>
정부가 늘어난 의대 정원 2천 명을 어느 대학에 배정할지 오늘(20일) 발표합니다. 비수도권에 있는 국립대 의대와, 학생수가 50명 이하인 소규모 의대 정원이 많게는 두 배까지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개혁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대학별 의대 증원 규모를 오늘 확정 발표할 걸로 알려졌는데,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에 이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세부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인구와 의료수요, 교육 여건 등을 고려해 의대 정원을 권역별로 배정하고, 다시 권역 내 의대 별로 나눠 정원을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대학별로 규모가 확정되면 올해 대입부터 증원 인원이 반영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의료개혁을 끝까지 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천 명 배정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의사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재 49명인 정원을 250명까지 늘려달라고 신청한 충북대에서는 이주호 부총리의 방문에 맞춰 의대 교수와 학생들이 증원 신청을 철회하라는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14007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