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홈 경기보다 원정 경기부터 걱정하고 있는 일본 축구대표팀이다.
일본은 오는 21일 일본 도쿄의 신국립경기장에서 북한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른다. 2승(승점 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일본 입장에서는 시리아, 미얀마가 아닌 북한이 더 껄끄러운 존재다.
북한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도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이유로 국경 문을 잠갔다. 자연스럽게 국제 무대에서도 사라졌다가 이번 월드컵 예선을 기점으로 다시 돌아왔다.
1승1패, 승점 4점으로 일본에 이어 2위를 달리는 중인 북한이다. 시리아(3점)에 골득실에서 앞선 2위다. 2위까지는 3차 예선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북한 입장에서는 일본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특히 이번 3, 4차전은 모두 북일전이다. 21일 경기 후 26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리턴 매치를 갖는다. 일본 니칸 스포츠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 원정에 약 20여명의 기자에게 취재 승인을 내줬다고 한다. 다만, 한국이나 미국 국적자와 일본에서 태어난 조선적(자이니치) 신분의 기자에게는 취재 신청을 거부했다. 또, 일본 내 극우 매체로 잘 알려진 '산케이 신문'의 취재 신청도 받아 주지 않았다고 한다.
북한 대표팀은 19일 도쿄에 입성한다.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가 벌써 화제다. 최근 여자 대표팀과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예선에서 만나봤던 일본이다. 그나마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중립 경기로 북한 원정을 치르고 일본으로 복귀해 경기를 치러 부담이 덜했지만, 남자 대표팀이 훨씬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8일 도쿄 인근 지바에 모여 훈련에 나선 일본 대표팀의 걱정도 평양 원정이었다. 측면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는 "(북한에) 가봤던 경험이 없다. 코칭스태프가 많은 정보를 모으고 있다. 정신적으로 무너지면 팀에 영향을 끼치고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강한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싶다"라며 집중력 향상을 강조했다.
수비수 마쿠마 신야는 2011년 평양 원정을 경험했던 세레소 오사카 동료 기요타케 히로시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며 "호텔에서도 계속 감시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에 안심할 환경은 아니라고 하더라"라며 긴장감이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당시 일본은 북한의 육박전에 5만 대관중의 야유에 시달리며 0-1로 패했다.
평양 직항편이 없어 중국을 경유해야 하는 일본이다. 이번에는 베이징에서 전세기편으로 평양에 입성한다고 한다. 일본축구협회는 방북 허가를 받은 취재진을 대상으로 18일 설명회를 열어 외출 금지, 허용된 시간과 장소를 벗어나는 취재를 하지 말라고 전했다고 한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77&aid=0000479380
한국 미국 국적 기자는 거부하는거 그렇다치는데 조선적 자이니치는 99% 조선학교 다니고 북한에 우호적인 조총련계 교포인데 대체 왜 거부하는건지;;
김정은 한민족 아니다 선언 때문인거 같은데 조총련 교포들도 존나 당황스러울듯
일본 대표팀도 우리가 19년에 당한 것처럼 이상한 일 많이 당할삘
평양 경기를 승인해준 afc도 진짜 문제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