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공식 폐기…감세정책 논란 일 듯
2,900 4
2024.03.19 14:38
2,900 4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공식 폐기했다.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부자 감세' 논란 등 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정부는 19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방안'에 "중산층과 서민층의 거주비용을 경감해 주거안정 기반을 강화한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아파트는 2030년까지, 단독주택은 2035년까지 공시가격을 '시세의 90%'로 상향하는 정책으로 2021년 시행됐다. 그러나 정권 교체 뒤 2022년 5월 '원점에서 재검토', 지난해 11월 '현실화율 동결' 등 방침이 나왔고 이날 폐지가 발표됐다.
 
이같은 기조에 따라 이날 오전 발표된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도 전년 공시와 동일하게 2020년 수준인 69%의 현실화율을 적용했다.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대로라면 올해는 평균 75.6%가 적용됐어야 한다.


정부는 "무리한 현실화율 인상으로 증가한 부동산 세부담이 공정과 상식에 맞게 조정되도록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이 집값 급등기에 시세반영률을 급격히 높여, 공시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고 국민의 보유세 부담도 가중됐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에 따르면 현실화 계획 이후 통상 연 3% 수준 상승세였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연평균 18% 상승했다. 재산세는 2018년 4조5천억원에서 2022년 6조7천억원으로, 종부세는 같은 기간 4천억원에서 3조3천억원으로 늘었다.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폐지하는 등 공시제도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실화 계획 폐지가 2025년 공시부터 바로 적용되도록 현재 추진 중인 연구용역을 적극 활용해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11월까지 부동산공시법 개정 등 후속조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실화 계획이 계정대로 시행될 경우 61%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재산세나, 건강보험료처럼 공시가격에 연계된 각종 부담금을 대폭 경감시킨다는 것이다.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제도도 현실화 계획 추진시에 비해 수혜대상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하지만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로 유발될 고가주택의 과표 하향과 감세 혜택이 결국 부유층에 더 클 것이라는 점에서 '부자감세' 시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불거진 세수 부족사태를 감안하면, 이같은 감세 정책이 정부의 재정 부담을 더 키울 것이라는 비판도 예상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875437?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깨끗해 x 더쿠🩵] 휴가 필수품 어프어프 디자인 보냉백&비치백 굿즈 구성! <아이깨끗해x어프어프 썸머 에디션> 체험 이벤트 643 06.10 68,79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08,24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078,0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29,23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48,4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50,1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38,2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13,4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91,7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01,3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2938 기사/뉴스 윤종신 "'환생' 제목은 불교 가사는 찬송가…종교갈등 해소 의지"(불후의 명곡) 2 06:45 110
2432937 기사/뉴스 “이장우 개그맨 아냐?” 초록패딩 굴욕에 어린이 본업 오해 폭소(나혼산)[결정적장면] 1 06:42 322
2432936 이슈 승강기 발로 차서 고장낸 빌런이 사는 아파트 주민들 분노의 항의문 12 06:25 1,808
2432935 유머 (네이트판)체험단으로 데이트비용 내는 게 잘못인가요? 22 06:12 1,682
2432934 이슈 갑자기 돌멩이들 앞으로 가서 구르기하고 한번 쳐다보는 푸바오 5 06:09 1,134
2432933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1 06:09 199
2432932 정보 요즘 꽤 자주 보이는 ' 이것 뭐에요 ' 밈 출처.jpg 11 05:58 1,733
2432931 이슈 사실상 연애남매 진 주인공이라는 의견이 많은 출연자들 12 05:55 2,259
2432930 정보 에스파 카리나가 좋아요 누른 인스타글 4 05:48 1,831
2432929 정보 NCT 자컨에 소개된 런던베이글뮤지엄 내돈내산 후기 2 05:46 1,139
2432928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3 05:27 451
2432927 기사/뉴스 오리온, 50년 소비자 사연 담긴 ‘초코파이情’ 출시 7 05:22 1,600
2432926 이슈 보고 나면 웃음 나오는 인피니트 엘(김명수) 드라마 홍보영상 5 05:18 694
2432925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45편 6 04:44 935
2432924 유머 나 때문에 외국인들 놀랐잖아 15 04:37 3,622
2432923 이슈 [KBO] 야구장에 출근한 망곰이 출근/퇴근 모습 13 04:17 2,138
2432922 기사/뉴스 "손꼽히는 곳들이 이래"…부산 갔다 발칵 뒤집힌 이유 17 04:14 4,285
2432921 정보 유로2024 개막전에 등장한 팔자좋은 아저씨 13 03:56 3,257
2432920 이슈 생수병으로 산불이 날수도 있다? 9 03:54 2,932
2432919 이슈 "'인민 호날두' 한광성, 北대사관 갇혀 2~3년간 홀로 훈련" 8 03:43 2,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