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재유행' 피부 갉아 먹는다는 '이 병' 다시 퍼진 이유 무엇
지난 1983년 이후 거의 보고된 적이 없던 ‘나병’(한센병)이 미국에서 재유행하고 있다. 특히 애완동물을 접촉해 감염됐다는 사례가 보고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미국 과학전문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최근 고대 질병인 나병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증가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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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병(leprosy)은 한센균에 의해 감염되는 만성 감염 질환으로, 원래 ‘나병(癩病)’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한센병은 한센균에 감염됐을 때 발병한다. 이 균은 주로 가족끼리 장기간 접촉했을 때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센균의 잠복기는 사람마다 다르며, 9개월에서 20년까지 긴 경우도 있어 경로 추적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보통 한센균은 인체의 자연면역에 의해 체내에 들어와도 사균(死菌)으로 바뀐다. 그런데, 드물게 살아남은 균이 있으면 한센병이 발병하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한센병은 2012~2021년 동안 45건 발생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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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이처럼 한센병 환자의 수가 급증한 데는 애완동물을 접촉해 감염됐다는 사례가 많았다. 최근에 보고된 사례에서는 포유류 '아르마딜로'를 애완동물로 키우던 사람들에게서 나병이 자주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르마딜로를 애완동물로 키우거나, 고기를 먹기 위해 식용으로 사육하는 중남미, 텍사스, 루이지애나 등에서 자주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플로리다의 경우 발병 원인이 아르마딜로는 아닌 것으로 알려져, 지역 풍토병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314922?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