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조혜련은 함께 활동하던 시절 자주 찾던 고깃집에서 밥을 먹다가 기억에 남는 일화를 언급했다. MBC 앞 호프집에서 늘 회식을 했는데 박명수가 "갔다올게"라는 한마디와 함께 매번 도중에 사라졌다고.
이유는 행사 때문이었다. 박명수는 "8시 30분에 신촌 찍고, 광명 찍고, 안양 찍고 다섯군데를 하고 온 거다. 그렇게 열심히 살았다"고 회상했다.
서경석은 박명수가 그렇게 열심히 행사를 뛴 이유를 안다며 "(당시 공채 개그맨은) 1년간 직원으로 재직했다. 기본급이 40만 원이고 한 번 출연하는데 수당이 2만 원이었다. 내가 27번을 해도 입금은 100만 원이 안 됐다. 이 형은 아마 집안을 위해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조혜련도 "진짜 효자"라며 박명수의 효심을 인정했다.
박명수는 "93년도에 내가 피리껌바 CF를 찍어 2,000만 원을 받았다. 지금이면 1억 정도다. 만 원짜리로 바꿔서 봉다리에 넣어서 아버지께 드렸다"며 "그때부터 아버지가 낭비벽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충격 발언에 전현무는 "패륜 개그다. 그랬어도 얘기하면 안 된다. 아버지가 창피하시잖나"라고 나무랐다. 박명수는 "우리집 얘긴데 왜 안 되냐"며 지금은 아버지가 낭비벽을 "고쳤다"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고쳤으면 오케이"라며 용인했다.
박명수는 그전엔 아버지가 검소하셨냐는 질문에 "아버지가 그때 화물트럭을 하셨다. 8톤 트럭 한 대 값이 1,700만 원이었다. 차는 보통 할부로 사니까 2,000만 원이라는 돈을 만져본 적이 없잖나. 아버지가 그 돈을 보고 '너를 쌍둥이로 낳을 걸'이라면서 우셨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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