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손흥민 “은퇴하면 축구계 떠날 것...가르칠 능력 안돼”
49,778 259
2024.03.18 10:35
49,778 259

 

손흥민은 촬영이 끝난 뒤 이어진 인터뷰에서 축구가 혼자만의 지독한 짝사랑 같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는지 묻자, “축구가 짝사랑이라고 느낀 순간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이 질문에 대해서 깊이 생각을 해봤는데, 저는 언제나 축구 때문에 울고 축구 때문에 웃더라고요. 저희는 서로 사랑하고 있습니다.(웃음) 집 안에서 다른 일을 하다가도 정신 차려보면 어느새 축구 영상을 보고 있는 저를 발견해요. 차를 타고 가다가도 저도 모르게 창밖으로 길거리에서 축구하는 아이들을 유심히 구경하고 있더라고요. 가족들과 대화를 하다가도 결국엔 축구 이야기로 끝이 나죠. 저의 모든 사적인 순간 하나하나가 축구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껴요”라고 지독한 쌍방향 축구사랑을 설명했다.

‘은퇴한다면 축구에 관한 일은 안 할 것’이라는 과거 발언이 여전히 유효한지 묻자, 손흥민은 “네, 이 마음은 평생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저와의 약속이고 이미 결정을 내린 부분이에요”라고 답했다.

이어 “축구를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을 가르칠 능력도 없을뿐더러 저는 제가 직접 공을 차는 순간을 사랑해요. 물론 축구와 가깝게는 지내야죠. 그때는 그저 한 명의 축구 팬으로서(웃음)”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과거 자신의 첫 에세이에서 “가끔 은퇴 후 생활을 상상해 본다. 진로 고민이 아니라 아주 소소하게 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다”며 제일 해보고 싶은 일로 “한국에서 유럽 축구 중계를 보며 ‘치맥(치킨+맥주)’을 즐기는 일”이라고 소소한 행복을 꼽았다.

지금 손흥민의 꿈이 무엇인지 묻자 그는 “축구 선수 손흥민은 욕심이 정말 많아요. 밖으로 보여지지 않을 뿐이지 저는 매 경기 이기고 싶고 우승하고 싶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만큼 되돌려 드릴 수 있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고요. 무엇보다 행복한 축구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처럼요”라고 치열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9&aid=0005273789

목록 스크랩 (0)
댓글 25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석규 대상작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펀딩 기대평 이벤트 89 01.22 38,8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44,0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91,9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502,3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42,4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30,8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87,8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3 20.05.17 5,493,83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0 20.04.30 5,927,1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90,6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7551 기사/뉴스 "오열, 다시 눈물이 터졌다"…전여빈, 검은 수녀의 연대 12:53 217
2617550 유머 23분 만에 꺼져버린 20대의 젊은 불꽃.jpg 2 12:52 606
2617549 이슈 전기차 충전기 빌런 3 12:51 321
2617548 유머 Q. 소녀시대 국내팬들과 해외팬들 다른점은? 1 12:51 246
2617547 유머 @ : 시발 시대에 딱 맞는 노래 낼 뻔한 부석순 솔직히 웃기다 7 12:49 718
2617546 유머 환경부에서 제작지원한 드라마 8 12:49 872
2617545 이슈 미국은 짜증날 거 같다 2 12:48 768
2617544 정보 @ : CGV 골든에그 80 정도면 괜찮은 영화 아니야? 18 12:46 1,187
2617543 기사/뉴스 [KBO] 김도영, 원태인보다 잘했나...충격적 신기록 7억, KT는 왜 강백호를 위해 연봉 체계를 무너뜨렸나 28 12:46 951
2617542 이슈 여론조사 꽃 특집여론조사 발표 13 12:45 1,732
2617541 이슈 이준석의 개혁신당 개싸움이 궁금한 사람을 위한 (대충) 설명.info 10 12:45 613
2617540 기사/뉴스 내일부터 전국 '폭설'…전북 최대 30㎝↑·수도권 최대 25㎝↑ 9 12:44 979
2617539 이슈 오늘은 피자 돌렸다는 킥플립 역조공 12 12:42 1,744
2617538 유머 23분 짜리 혁명 진압.jpg 13 12:40 2,090
2617537 기사/뉴스 尹 지지 김흥국, 누리꾼과 “니가 뭔데” 설전 벌이더니…무면허 운전에는 침묵 6 12:37 1,033
2617536 이슈 이런 교회가 한둘이 아님 37 12:37 1,993
2617535 이슈 케쪽이들이 정치를 이해하는 방법 - 케톡식비유 최신판 (feat. 라이징정병 검찰청) 44 12:36 1,528
2617534 이슈 일본의 강제 식민시기 종교에 대한 공작 4 12:34 744
2617533 유머 덕질 좀 해본것 같은 우리은행 이벤트 담당자 (feat. 아이유) 17 12:32 2,400
2617532 기사/뉴스 “행복했다”는 이상민, ‘언론사 단전·단수’ 들통에 “내란 중요임무종사자” 32 12:31 1,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