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대학살이나 십자군 전쟁 때처럼 적들을 완전 박멸시키는 대학살의 전쟁이 될 것이다"
- 압둘 라흐만 아리프 아랍연맹 의장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의 건국이 선포되자,
아랍연맹은 곧바로 이스라엘을 침공했고 이스라엘 절멸을 목표로 내세움
당시 이스라엘을 침공한 아랍 국가들 : 이집트, 요르단, 이라크,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예멘, 파키스탄
하지만 이들은 각기 다른 생각을 품고 있었는데....
오스만제국 시절 이집트 총독 무함마드 알리의 세력권
이집트는 자신들이 이 지역에 대한 종주권이 있다고 생각했고(그래서 한 때는 가자지구를 이집트가 통치함)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의 후손이자, 요르단의 왕가인 하심 가문은 자신들이 이슬람 제국의 적장자라고 생각했음
(하심 가문은 변방 네지드 토호국의 사우드 가문에게 밀려나서 메카, 메디나 다 빼앗기고 결국 아라비아 반도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건국됨)
1차 중동전쟁 이후 서안지구를 요르단이 점령하고, 팔레스타인 민족주의자들이 요르단 왕을 암살한 배경에는 이러한 복합적인 배경이 있음 ㅇㅇ
(지금은 3차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점령한 상태)
팔레스타인 아랍인조차 팔레스타인 민족국가를 건국해야 한다는 생각이 미약했는데,
당시만 해도 대시리아주의에 입각해서 팔레스타인을 시리아의 일부로 여겼음
(팔레스타인 민족국가 건설에 대한 염원은 시간이 한참 지난 1960년대 PLO 등장 후 구체화됨)
(이스라엘 방위군과 모사드의 모태가 되는 하가나 민방위군)
아랍연맹은 무장수준과 규모에 비해 훈련수준이 형편 없었고, 각기 다른 생각을 품고 있었기에 통일된 전략전술을 펼칠 수 없었음
그래서 민병대 수준이었던 이스라엘은 이 전쟁을 기적적인 승리로 이끌어 국가를 소멸의 위기로부터 지켜냄
이때 전선에서 싸웠던 이스라엘 청년들은 이미 이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란 세대라서 이주자도 아니었음
유대인들은 홀로코스트에 이은 1차 중동전쟁을 경험하며 다시는 얕잡혀 보이거나 짓밟히지 않겠다는 약육강식의 논리를 내재화했고,
지금도 틈을 보이면 이슬람 세계가 자신들을 절멸시킬 것이라는 일종의 강박증세를 가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