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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매출 하위’ 부산 백화점의 변신... 롯데 1층엔 무신사·현대는 업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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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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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000억원대 백화점 살리기 나선 지방 백화점
현대, 7월 영업 종료 후 3개월 여간 개편 공사
롯데, 무신사스탠다드 비수도권 백화점 최초 입점




경쟁력이 약화한 부산 백화점들이 변신을 시도한다.

1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올 하반기 리뉴얼 공사에 돌입한다. 1995년 개점한 지 29년 만으로, 백화점 간판을 떼고 새로운 형태의 업태 전환을 시도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7월 센텀시티점 1층에 젊은 층에 인지도가 높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PB) 무신사스탠다드를 들인다. 무신사스탠다드가 수도권 외 지역 백화점에 입점하는 건 처음으로, 과거 에트로, 리모와 등 해외 명품 매장이 있던 자리에 들어선다.

이들 백화점이 변신하게 된 배경은 매출 부진에 있다. 두 점포 모두 전국 70여 개 백화점 중 매출 하위권에 해당하는 점포다. 지난해 현대 부산점 매출은 1522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고, 롯데 센텀시티점 매출은 10%가량 줄어든 1334억원이었다.

인근의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지난해 매출 2조원, 롯데 부산 본점이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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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백화점은 한때 부산을 대표하는 고급 백화점으로 명성을 떨쳤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3사 중 가장 먼저 부산에 진출했다. 1995년 부산 동구 범일동에 문을 연 현대백화점은 3대 명품인 ‘에루샤(에르메스·루이뷔통·샤넬)’를 모두 입점시키며 지역 명품 고객을 흡수했다.

2007년 개장한 롯데 센텀시티점 역시 루이비통, 디올, 버버리, 불가리 등 해외 브랜드를 보유하며 ‘부산의 맹주(盟主)’라는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나 2009년 3월 롯데 센텀시티점 바로 옆에 29만㎡ 규모의 초대형 신세계 센텀시티가 개장한 후 보유했던 해외 브랜드 상당수가 신세계로 이전하면서 주도권을 내주게 됐다.

현대 부산점의 경우 상권 몰락이 발목을 잡았다. 백화점이 위치한 부산 동구는 서구, 영도구, 남구 등과 함께 인구소멸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들 백화점은 2010년대 초반 3000억원대로 매출 정점을 찍은 후 현재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로 인해 수년간 폐점과 매각설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폐점이나 매각도 여의치 않아 쇼핑 환경을 개편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부산점의 영업을 7월 말까지 진행하고, 이후 2~3개월간 문을 닫고 새 단장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존의 백화점 형태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유통 채널로 개편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어떤 형태로 단장할 지는 아직 미정”이라며 “해당 상권에 맞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 센텀시티점은 오는 7월 무신사스탠다드를 입점한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 중인 무신사스탠다드가 비수도권 백화점에 들어가는 건 롯데 센텀시티가 처음이다. 무신사스탠드다는 앞서 지난해 12월 부선 서면에 플래그십스토어를 냈고, 오는 5월 롯데몰 동부산점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센텀시티점에 체육시설 등을 확충할 수 있는 지구단위계획 용도 변경을 지자체에 신청하고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지어진 백화점에는 골프 연습장이나 헬스장 등 생활시설을 들이는게 일반적이지만, 과거 백화점은 판매·영업, 문화·집회시설로 허가 받아 체험형 공간을 확충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면서 “용도 변경을 통해 새로운 쇼핑 니즈에 부합하는 환경으로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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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978289?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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