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공영방송 ABC가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 호주 대사의 호주 입국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양국 외교관계에 어려움이 야기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ABC 방송은 현지시간 12일, 이종섭 대사와 관련된 사건 내용과 입국 과정을 비교적 상세히 다루면서, 호주와 한국 외교 관계에 어려움을 야기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호주 외교부는 이 대사의 도착을 환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 외교부 대변인은 이 대사의 신임장 제정일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ABC 방송은 한국 법무부가 지난주 이 대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지만, 공수처는 이 대사와 관련된 사건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이 전 국방장관을 호주 대사로 지명해 야당인 민주당의 반발을 촉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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