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고려거란전쟁’의 최수종이 치열한 사투 끝에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최종회 시청률은 13.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마지막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동시간대 모든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야율융서(김혁 분)가 화의를 청하는 고려 사신에게 분노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5.2%(전국 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방송 말미 현종은 자신의 길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듯 용상을 향해 한 걸음씩 걸어 나갔다. 목종(백성현 분)과 천추태후(이민영 분), 원정황후(이시아 분)를 비롯해 김은부(조승연 분), 최질(주석태 분), 김훈(류성현 분) 등 지난 세월을 함께한 이들을 지나친 현종은 어엿한 성군의 모습으로 마지막 대미를 장식했다.
‘고려거란전쟁’은 동아시아의 작은 나라 고려를 세계 속의 ‘꼬레(KOREA)’로 승격시킨 ‘귀주대첩’을 끝으로 위대한 고려 역사의 찬란한 마침표를 찍었다. 당대 최강국인 거란제국과 26년간의 전쟁을 통해 번영의 꽃을 피운 고려의 역사를 압도적인 영상미와 스펙터클한 스토리, 명품 배우들의 열연으로 흥행과 작품성을 다잡으며 ‘용두용미’ 해피엔딩을 맞았다.
한편, ‘고려거란전쟁’은 오는 16일 토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되는 스페셜 방송으로 종영의 아쉬움을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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