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파묘' 일본 귀신 김병오 "키 220cm 배우...CG 아니었어요" (인터뷰)
74,800 198
2024.03.09 20:17
74,800 198

psQRJx




겁나 험한 것의 정체는 농구선수 출신 배우 김병오였다. 영화 '파묘'의 후반부를 장식한 메인 빌런 역할을 충격적으로 해내면서 220cm의 키 만큼이나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그의 등장이 영화의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이 이어진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 (감독 장재현)는 가 16일 만에 누적 관객 수 700만명(3월 8일 기준)을 돌파했다. 나홍진 감독의 '곡성'(687만여 명)을 넘어 한국 오컬트 장르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이 된 것이다.

김병오는 "9일부터 무대인사도 시작하는데, 요즘 친구들에게 '은어 먹자'는 연락이 많이 온다"며 웃었다.

"주변에서 '600만 배우', '700만 배우'라고 추켜세우는데 너무 민망하죠. 배우라고 하면 조금 민망하지만,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 좋아요. 그저께도 회를 먹었는데, 친구가 '은어 먹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더라고요.(웃음)"


극중 무덤에서 나와 은어를 산 채로 씹어 먹는 장면은 김병오가 맡은 일본 귀신을 더욱 괴기스럽게 만들었다.

"흙을 뚫고 나와 손으로 움켜 쥔 은어는 실제 살아있는 것이었어요. 비린내가 엄청 심했죠. 그런데 산 채로 뜯어 먹는 은어는 미술 팀이 준비해주신 맛있는 젤리였어요.(웃음)"

사실 김병오의 존재는 장재현 감독이 보여주는 '비현실 속 현실감'의 상징이다. CG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실제의 것들로 채우면서 느끼는 감상에 묵직함을 더했다. 김병오는 "섭외가 왔을 때 '내가 왜 필요할까? CG로 하면 될 텐데' 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이 점을 짚었다.

"'아바타' 같은 영화들처럼 작은 사람도 3m~4m의 크기로 보여줄 수 있는 CG가 있잖아요? 그래서 섭외가 왔을 때 제가 왜 필요한지 의아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알았죠. 아! 이거였구나! 손과 발, 얼굴에 분장을 하는데만 6시간, 지우는데 2시간이 걸렸어요. 그 만큼 연출에 공을 들이신 거죠."

장재현 감독은 카리스마 넘치는 '험한 것'의 큰 키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국내에서 역대 두 번째 최장신 기록을 가진 전직 농구 선수 김병오를 섭외한 것이다. 영화 후반 일본 귀신과 함께 등장하는 도깨비불도 CG가 아닌 실제의 것이었다.

"그 도깨비불도 진짜였어요. 크레인에 커다란 어떤 것을 메달고 빙빙 돌린 것인데, 추웠던 현장이 따뜻해지기도 했습니다.(웃음)"

'파묘'는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들과의 비하인드도 흥미롭다. 김병오는 "배우 분들 연기력을 보면서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다.

"제가 무섭게 다가가고 김고은 배우님이 뒷걸음질 치면서 울먹거리는 장면이 있는데, '레디 액션' 하자마자 갑자기 몰입을 확 하시는데 소름이 돋았어요. '멋있다, 나도 연기 배워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선배 배우인 최민식과 유해진은 따뜻한 배려로 신인 연기자 김병오를 대했다.

"추운 날 산에서 맨발 맨손으로 연기를 하다 보니까 힘들었는데, 최민식 선배님이 난로를 챙겨주시기도 했고, 유해진 선배님은 홀로 있는 저에게 다가와 따뜻하게 말을 걸어주시고 현장에서 편하게 있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어요."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76/0004118792

댓글 19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X> 최초의 목격자 시사회 초대권 이벤트 139 00:05 13,8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39,43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913,5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25,5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92,62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5,7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20,0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24,13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7,6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3,1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28,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0517 이슈 피의게임 X에서 내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조합.jpg 17:54 129
3100516 기사/뉴스 '재선기 시위'로 체육단체 피해액 최소 41억... 문화계까지 피해 '눈덩이' 1 17:53 44
3100515 기사/뉴스 “한국 팬부터 받겠습니다”···K팝 공연 국내팬 선예매에 해외팬 “역차별” 발끈 45 17:51 954
3100514 팁/유용/추천 다들 수박 어떤 방향으로 썰어?  12 17:50 605
3100513 기사/뉴스 1900조 굴릴 국민연금 기금본부장 모집에 허성무·박천석·이규홍·백주현 등 전직 CIO 총출동 1 17:48 277
3100512 이슈 요즘 양심없는 놈 중에 최고인 쇼츠나 릴스 유형 3 17:46 825
3100511 기사/뉴스 일부러 졌다고?… 고개 드는 홍명보 감독의 '고의패배 의혹'[초점] 44 17:46 2,302
3100510 기사/뉴스 [단독]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전 직원 휴가 자제령 17 17:45 816
3100509 이슈 전국민 대변한 이경규 사이다 발언 8 17:45 1,863
3100508 유머 2002 멤버들이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동참해야할 고민 13 17:45 1,112
3100507 정보 핫게 간 "해외에서 인종차별 논란 중인 한국 웹툰" 판매 중단 23 17:44 1,466
3100506 유머 그들은 자체음방을 만드느라 누더기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또한 그들은 전재산을 털어 역조공을 준비했다. 5 17:44 809
3100505 기사/뉴스 [단독] 오토바이도 '불법주차 딱지' 뗀다…배달업계 비상 7 17:44 541
3100504 유머 76년 전 은혜를 갚은 대한민국 2 17:43 500
3100503 기사/뉴스 [단독]SK하이닉스, 카드채 1.4조 쓸어담았다 17:43 627
3100502 기사/뉴스 "홍명보 귀국 현장이 남아공전보다 재밌을 듯"…축구팬 분노 폭발 "정몽규랑 손잡고 나가" 23 17:42 794
3100501 기사/뉴스 영국BBC 라이브 중계 시청자 사이에서 한국 고의패배 의혹 나왔다고 함 19 17:42 1,636
3100500 이슈 해외해설도 이해 못하는 손흥민 벤치 10 17:41 1,240
3100499 기사/뉴스 "수익률 좋았는데 왜?" 1년 171% 찍고도 '상폐'…ETF서 처음 벌어진 일 1 17:41 802
3100498 기사/뉴스 [단독] “대표는 100%, 직원은 20% 임금 삭감”...출범 2년만에 코너 몰린 LCC 2 17:41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