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는 2018년... 어느 오타쿠가 애니메이션을 보고, 소위말하는 성지순례를 다녀오게 된다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배경지, 일본 시즈오카현 누마즈에서 이곳저곳을 들리던 흔한 덕후

그러다 역 근처에 있는 게임센터에 들리게 되었고

여기서 평소 좋아하던 댄스 댄스 레볼루션을 좀 즐긴 그는
한가지 참신한 발상에 다다른다

'여기서 러브라이브 팬 한정으로 DDR대회 열면 재밌겠다'
물론 그저 한번 해볼법한 생각일 뿐 애초에 사람이 모일지도 의문인데...
왜냐면 DDR에는 러브라이브 시리즈 곡 같은건 없고 누마즈는 수도권이 아니니까

굳이 와서 참가 하겠다는 사람 찾기 어려울거 같아 생각만 하던 와중,
여기서 만나 친해진 현지인 리듬게이머가 '좋은 계획'이라며 해보자고 등을 밀어주었다.

그리하여 열린 '러브라이버 한정 DDR 대회 in 누마즈'.
처음이고 사람이 얼마나 모일지 몰라 일단 16명만 모집해보기로 했는데

모집은 하루만에 종료


그리고 진행된 대회에서는 그때 권유한 그 리듬게이머... 누마즈 시의원이 참가해 사회를 맡았다
여기서 뭔가 잘못됐음을 느꼈다는 개최자

뭔가 무시무시해졌지만 일단 반응은 좋아서 2회차를 개최
인원도 8명 늘려서 24명!

→1시간만에 모집마감

3회차다 32명!

→1.5분만에 모집마감

에... 에라 모르겠다 48명!!

→초단위로 모집마감
참가인원을 8명 늘리면 모집시간이 10분의 1로 줄어드는 마법을 부릴 수 있게된 개최자

상황이 이렇게 되니 지역신문에서 취재도 나오고



대회 개최 기념으로 쏟아지는 다양한 축전 및 후원



아예 게임센터가 나서서 대회용으로 DDR 기기 구역을 리모델링.
여기 프랜차이즈 대표가 와서 구경하고는 지시하고 갔다고 한다



이렇게 주목을 끈 결과 결국 이 게임센터가 럽샤인 성지 중 하나로 추가된건 덤
그리고...

계속해서 대회 사회를 전담하고 있던 시의원과 교류를 이어가던 개최자
시의원: 라디오로 광고찍자
덕후: ㅠㅠ합시다
시의원: 결혼식 사회 맡아줘
덕후: ㅠㅠㅠ합시다 합시다(이후 수많은 시의원에게 둘러쌓인다)
시의원: e스포츠 이벤트 해보자
덕후: ㅠㅠㅠㅠㅠ합시다 합시...??

하다하다 들어온 E스포츠 행사 제의
사실 코시국에 들어서고 DDR 대회를 못 열게된 참에
(※마스크쓰고 DDR하면 사람 실려감)
대신 온라인으로 뭐 즐겨보자는 얘기가 굴러굴러 E스포츠 페스티벌이 된것

잘난 지인 덕분에 행사에 참가해 열심히 사회를 보게되고..


코시국이 풀리고 다시 럽라 대회를 즐기나 했던 그였지만

시의원: 시 100주년 기념으로 이번엔 오프라인으로 행사 열거야 널 위한 부스는 이미 마련했어

저번에 잘 진행하는걸 보고 또 행사 진행을 담당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게임을 통해 지역을 알려줘서 고맙다고 누마즈 시장이 감사인사로 와버리기까지
이제 못 도망친다 평생 해야겠지?
그리고 현재 근황

행사 후 시의원이랑 뒤풀이로 노래방 갔다가 승부가 붙어서

러브라이브 한정 노래방 홍백가합전을 열어서
개최자팀VS시의원팀으로 나뉘어 대결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