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 선수 심정수의 아들 케빈 심(22, 한국명 심종현)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활약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너리그 선수로 뛰고 있는 케빈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캑터스리그 원정경기 교체 출전했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에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된 케빈은 이번 시즌을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준비하고 있지만, 이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차출됐다.

8회초 1사 2, 3루 타점 기회에서 제이스 피터슨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체이슨 슈레브 상대로 중견수 방면 뜬공 타구를 날려 3루 주자 아드리안 델 카스티요를 불러들이며 타점을 기록했다.

지명타자로 경기에 남은 그는 9회초 2사 1, 3루 찬스에서 조너던 홀더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인정 2루타를 때리며 한 점을 더 올렸다.

케빈은 이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샌디에이고 대학 출신인 그는 지난 시즌 루키레벨 다이아몬드백스 레드팀과 싱글A 비살리아에서 33경기에 출전, 타율 0.288 출루율 0.353 장타율 0.424 3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피닉스(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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