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로 우울증·공황장애·암 투병 이겨낸 사람들
푸바오 가진 '베이비 스키마'…심리치료 효과 유도
전문가 "충분히 동물치료 효과가 발생한 사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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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푸바오가 가진 '베이비 스키마'가 심리치료 효과를 유도했다고도 분석했다. 베이비 스키마는 오스트리아의 동물행동학자인 콘래드 로렌츠가 1943년 처음 사용한 용어로, 인간의 아기가 가진 전형적 신체적 특징들이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는 이론이다. 대표적으로 ▲동그란 얼굴 ▲크고 똘망똘망한 눈 ▲짧고 통통한 팔다리 ▲작고 뭉툭한 코 ▲뒤뚱거리는 움직임 등이 해당하는데, 이 특징들이 푸바오와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푸바오는 동글동글하고 부드러운 털이 많아서 분명히 귀여움에 대한 본능을 자극하는 특징이 있다"며 "푸바오가 사육사 옆에서 놀고 아이처럼 장난치는 모습 등 둘의 깊은 유대감을 관찰한 사람 중에서는 유년 시절 조부모와 자신의 관계를 회상하며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관계에서 오는 기쁨과 슬픔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푸바오가 마치 '우리 집에서 같이 사는 반려동물'처럼 느껴져 더 애착을 가지는 효과가 나타난다"며 "동물과의 교감이나 애착을 통해 일종의 결핍을 채운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푸바오를 보는 행위만으로도 충분히 동물치료 효과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서은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실제로 동물 치료를 통해 정서적으로 도움을 얻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명상과 호흡 훈련 등을 통해 번잡한 생각에서 빠져나와 호흡이나 숨소리에 집중하는 것처럼, 오직 푸바오를 바라보는 것에 집중하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만족감을 얻어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55575
푸바오 보면서 심리치료 된 거 나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