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엔비디아, 좋은 것은 알겠는데 어디까지 올라가니? ‘천비디아(엔비디아 주당 1000달러)’ 시대 오겠는데.”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
“테슬라 주가는 바닥이 없네. 어디까지 내려가니?” (온라인 주식거래앱 커뮤니티)
서학개미(서구권 주식 소액 개인 투자자)들의 양대 최애 주식 종목으로 꼽히는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주가 흐름이 확연하게 갈리는 모양새다. 엔비디아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이는 반면, 테슬라 주가는 200달러 선이 또 다시 무너지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0% 급등한 852.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한번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6.96%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2조1300만달러 수준을 기록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미 증시 시총 3위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반면, 테슬라 주가는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7.16%나 급락한 188.14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함께 양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서 지난달 공장 출하량이 1년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단 발표가 나온 탓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의 예비 데이터를 토대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월 중국 공장에서 6만365대를 출하해 2022년 12월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달인 1월보다는 16%, 지난해 2월보다는 19% 각각 감소한 수치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4.27%나 떨어진 상황이다.
두 종목에 대한 향후 전망 역시 크게 갈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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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275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