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바오가 사라진 후에도 아쉬움에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팬들을 향해 강 사육사는 "집에 안 가고 뭐 해요? 집에들 빨리 가야지"라고 친근하게 인사하며 팬들 앞에 섰다.
강 사육사는 "이제 그만 우시라"며 "푸바오 잘 관리해서 잘 갈 수 있도록 돌보겠다. 푸바오 잘하고 있는지 소식 전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위로를 건넸다.이어 "30일 뒤에 또 울어야 하지 않나. 오늘은 그만 울고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가시라"면서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보러 안 오실 건가. 우리 그때 또 만나자"고 팬들을 달랬다.
그는 "저도 오늘 루이, 후이한테 그랬다. '아이고, 너희들이 있어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하다가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강 사육사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눈물 참다가 감정을 추스르고 "그만 울고 집으로 돌아가세요. 다음에 또 만나요"라며 90도로 꾸벅 인사한 뒤 자리를 떠났다.
송 사육사 역시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오늘은 여러분이 푸바오와 인사를 나누는 날이니만큼 제가 눈물을 보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오늘 푸바오와 이별하시면서 겪는 감정을 한 달 뒤에는 제가 느껴야 하겠지만 오늘은 잘 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저에게 떠오른 단어는 하나밖에 없다. 가족이 돼버린 것 같다. (푸바오가) 성장하는 과정을 차근차근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이 성장해서 멀리 떠나도 잊히지 않잖나. 푸바오가 판생(판다의 생애)의 3.5년을 함께했지만 앞으로 35년 동안의 좋은 추억을 우리에게 새겨줬다고 생각한다"면서 "부탁은 드리지 않겠다. 당연히 잊히지 않을 테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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