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편'은 작품을 통해 만난 적이 없던 조합으로 신선한 케미를 만들어보겠다는 취지를 내세웠으나, '언니들의 슬램덩크'(2016)와 '주말 사용 설명서'(2018) 외 단발성 출연 예능 경험이 많은 라미란 외 예능감을 보여줄 만한 출연자가 없다는 점에서 초반부터 케미를 기대하기란 어려웠다. 한가인의 경우 지난 2022년 '써클하우스' '싱포골드'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 '손 없는 날' 등 다수 예능에 출연했지만 당시 주된 롤은 진행자였다.
일부 시청자들은 라미란 류혜영조차 티키타카가 아쉽다거나, 라미란이 분위기를 띄우려고 하는 반면 나머지 멤버들이 어색하고 조용하다고 아쉬워했다. 라미란이 샹송을 따라 부르거나 구수한 뱃노래를 부르는 장면이나, 한가인의 쾌변 고백과 청정 입맛 공개 등 반전 매력이 돋보였으나 류혜영 조보아에게서는 예능에서의 적극적인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평가다. 이에 라미란을 리더이자 다식원장, 한가인을 '맑눈광' 총무로 캐릭터를 규정하듯, 류혜영 조보아도 시청자도 익히 아는 성향이 아닌, 뚜렷한 캐릭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일고 있다.
자연스러운 관찰 예능을 위해 작위적인 설정이나 캐릭터를 지양하는 추세이지만, 유튜브에도 넘쳐나는 여행 콘텐츠보다 주목받기 위해서는 색다른 재미가 필요해졌다. 남프랑스의 아름다운 자연 속 캠핑이 힐링을, 눈 뗄 수 없는 절경이 눈호강을 선사했지만, 웹 콘텐츠보다 파급력이 큰 캐스팅을 예능적 재미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아직은 방송 초반이기에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이 향후엔 멤버들 간의 케미도 제대로 보여주며, 재미를 점차 높여갈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https://v.daum.net/v/20240303063003820?x_trk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