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혹등고래 수컷 2마리가 교미하는 장면이 포착됐다는 소식 보고 재밌어서 전에 읽었던 전세계 각지의 동성 펭귄부부 기사 퍼와봄
웃픈 사연도 있고, 감동적인 사연도 있고, 다양함
새끼 갖고 싶은 '게이' 펭귄 부부의 웃픈 사연
훔친 알이 레즈비언 펭귄 부부가 낳은 무정란
무정란이라 아무리 품어도 부화하지 않아
펭귄들 사이에 동성애 부부 흔해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네덜란드 동물원에서 새끼를 갖고 싶은 게이 펭귄 부부가 다른 펭귄의 알을 훔치고 있으나 매번 훔친 알이 우연찮게 수정되지 않은 레즈비언 부부가 낳은 것이어서 뜻을 이루지 못하는 웃픈 사연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네덜란드 아메르스포르트에 있는 디런파크 동물원에서 수컷 동성애 부부인 아프리카펭귄 두 마리가 최근 다른 펭귄 커플이 낳은 알과 둥지를 통째로 훔쳐 품는 일이 벌어졌다.
이들 게이 부부는 교대로 알을 품었는데, 알을 품지 않는 다른 펭귄은 먹을 것을 구해오는 일을 담당했다.
하지만 사육사 샌더 드로스트는 이들 게이 부부가 품고 있는 알이 암컷끼리 동성애를 하는 레즈비언 펭귄 부부가 낳은 무정란이어서 부화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게이 부부 펭귄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알을 훔쳤으나 역시 레즈비언 펭귄의 알을 훔쳤다가 부화에 실패하고 이번에 다시 알을 훔쳐 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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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01022081400009
"훌륭한 아빠 둘" 뉴욕 동물원의 게이 펭귄 커플이 알을 입양해 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https://twitter.com/qnews_media/status/1487980566352130050
1월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주의 로자몬드기포드 동물원에서 게이 펭귄 커플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새해 선물을 받았다.
바로 동물원이 이 게이 펭귄 커플에게 선물한 수정란이 무사히 부화해 아기 펭귄이 태어난 것이다. 엘마와 리마라는 수컷 펭귄들은 아빠가 됐다. 이 동물원에서 펭귄 게이 커플이 양육권을 가진 부모가 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엘머와 리마는 둘 다 이 동물원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각 2016년과 2019년생이다. 두 펭귄은 2021년 커플이 됐다.
동물원의 대표 테드 폭스는 ”펭귄은 누구와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동성의 경우에도 말이다. 우리는 동물의 복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동물 개별의 선택을 존중한다. 동물은 누구와 짝이 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게이 펭귄 커플의 알을 낳은 부부 펭귄은 따로 있었다. 하지만 펭귄 부부라고 다 알을 부화시키는 데 능숙한 건 아니다. 실수로 알을 깨버리기도 한다. 동물원 관리자들을 알의 부활률을 높이기 위해 좀 더 능숙하게 알을 잘 케어하는 커플에게 다른 펭귄의 알을 맡기기도 한다.
엘머와 리마는 작년에 가짜 알로 알을 완벽하게 케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동물원 관리자는 이 커플이 알을 잘 부화시킬 거라는 확신을 갖고 수정란을 선물한 것이다.
엘머와 리마는 차례대로 알을 품고, 부화할 때까지 잘 돌봤다. 테드는 ”부화한 아기 펭귄은 계속 엘머와 리마가 잘 돌보고 있다. 앞으로도 둘이 아기 펭귄을 잘 돌본다면, 다음에도 알을 위탁 양육으로 맡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태어난 펭귄도 수컷으로 알려졌다. 한 펭귄이 먹이를 구하러 나갈 동안 다른 펭귄이 아기 펭귄을 돌보고 보호한다. 두 아빠 펭귄은 역할을 번갈아 가며 하며 밤에는 둘 다 아기 펭귄 가까이에서 지킨다.
이 동물원 외에도 동성애자 펭귄 커플이 아기 펭귄을 위탁 양육해 잘 돌본 사례는 많다. 스페인의 일렉트라와 비올라, 독일의 스키퍼와 핑,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에듀알도와 리오 등 여러 동성애 펭귄 커플이 성공적으로 알을 입양했다.
테드는 이러한 사례를 통해 ”가족의 개념은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동성애 동물 커플도 아이를 잘 입양하고 돌본다”고 말했다. 종을 떠나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얼마든지 성공적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이다.
출처 : 허프포스트코리아 https://www.huffington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116509
英 동성애 암컷 펭귄 커플, 드디어 부모 됐다
▲ 동성 펭귄 커플이 마침내 부모가 됐다. 영국 씨라이프 런던수족관에 사는 암컷 동성애 펭귄 커플 마라마(빨간색 밴드 착용)와 로키(초록색 밴드 착용)는 다른 펭귄의 새끼를 입양해 기르고 있다/사진=PA
동성 펭귄 커플이 마침내 부모가 됐다. 영국 인디펜던즈와 텔레그래프 등은 3일(현지시간) ‘씨라이프 런던수족관’에 사는 암컷 펭귄 커플이 새끼를 기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5년째 사랑을 나누고 있는 암컷 젠투펭귄 마라마와 로키는 그간 모형 펭귄알을 대상으로 ‘육아 실습’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마라마와 로키가 부모 자격이 있는지 꾸준히 지켜본 수족관 측은 펭귄들이 훌륭한 부모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판단했다. 씨라이프 런던수족관 측은 “두 펭귄은 매우 강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번갈아 둥지를 돌보는 등 부모로서의 자격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라마와 로키는 다른 암컷이 낳은 새끼 펭귄을 입양할 수 있게 됐다.
씨라이프 런던수족관의 총괄매니저 그라함 맥그래스는 “마라마와 로키는 밤잠도 잊은 채 새끼를 돌보고 있다. 먹이 주기부터 둥지 지키기까지, 다른 펭귄 부부와 다름없이 부모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마라마는 새끼에 대한 보호 의지가 매우 강한 반면, 자유분방하고 호기심이 많은 로키는 새끼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돌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끼의 성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마라마와 로키가 입양한 새끼는 생모가 다른 두 마리의 새끼를 돌보느라 키울 여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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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우뉴스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704601012
獨 동물원의 동성 펭귄 커플, 버려진 알 '입양'
https://www.youtube.com/watch?v=EA7x1XGOAWQ
(서울=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독일 동물원에서 지내는 동성의 펭귄 커플이 버려진 펭귄알을 입양, 진짜 부모가 될 기회를 잡았다고 미 CNN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인공은 베를린 동물원의 수컷 황제펭귄 '스키퍼'(Skipper), '핑'(Ping) 커플.
지난 4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나란히 베를린으로 온 두 펭귄은 일반적인 펭귄들에 비해 확실히 특이한 행동을 했다. 먹잇감인 물고기나 주변의 돌을 마치 알인 양 정성껏 품기도 했다.
사육사들은 이런 이상 행동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고민 끝에 다른 어미 펭귄이 사실상 방치한 알을 커플에게 주기로 결정했다.
진짜 알을 갖게 된 펭귄 커플은 열성적으로 알을 품고 있지만, 실제 알이 부화할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정상적인 과정을 거친 알은 대략 55일 후에 부화한다.
동물원 대변인인 막시밀리언 예거는 알이 정상적으로 부화한다면 베를린 동물원에서 동성의 동물 커플이 부화시킨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 펭귄 커플들이 알을 품어 부화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영국 런던동물원(ZSL)에서는 동성의 훔볼트 펭귄 로니와 레지는 지난 2015년 알을 품어 전세계의 관심을 받았고, 호주 시드니 시라이프 아쿠아리움의 젠투 펭귄커플도 성공적으로 알을 부화했다.
또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동물원에 있는 턱끈펭귄 커플인 실로와 로이 커플은 함께 품은 알에서 태어난 새끼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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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19081407920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