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바그너그룹의 수장으로 지난해 8월 사망한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022년 중반부터 러시아 전역의 교도소를 돌며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6개월 간 싸운 뒤 살아 돌아온다면 사면과 자유를 약속한다며 용병을 모집한 바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과거 성범죄 전력이 있는 바그너 용병 출신들이 사면 후 강력 성범죄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8일 러시아 페름시 출신의 니콜라이 네차예프(38)는 14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2019년에도 같은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다 바그너 그룹 용병으로 자원한 후 감옥에서 풀려났다. 6개월의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지난해 11월 사면됐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법원은 지난달 29일 10세와 12세 여학생을 성폭행 혐의로 세르게이 샤흐마토프(42)에게 징역 17년형을 선고했다. 샤흐마토프 역시 전직 바그너 용병 출신으로 사면된 지 불과 하루 만에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성폭행 사건 외에 살인 사건도 이어지고 있다. 작년 10월 죄수 출신의 바그너 용병 데니스 스테파노프(32)는 크라스노야르스크 크라이 지역의 한 주택에 불을 질러 2명의 여성을 살해했다. 두 피해여성은 전 여자친구(35)와 그의 모친(68)이다. 자신과 함께 집으로 돌아갈 것을 거절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집에 불을 질러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8월 초에는 역시 죄수 출신의 전 바그너 용병인 이고르 소포노프(38)가 고향 카렐리아에서 총 6명의 마을 주민을 살해하고 집 2채를 방화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사회에 복귀해 강력 범죄를 일으키는 전직 바그너 용병들의 소식은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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