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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무한도전' 도산 안창호, 미국에 뿌린 독립 정신을 따라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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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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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LA에서 도산 안창호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의미 있는 미국 특집을 남겼다. 모두가 알고는 있었지만 미처 잘 알지 못했던 도산 안창호의 일생은 독립을 위해 희생한 이들의 업적을 잊고 산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무엇보다 미국에서의 도산 안창호의 삶에 대해 아는 이가 많지 않았던 만큼, 'LA 특집'에서 들은 도산 안창호의 삶은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했던 독립 운동가의 애국심을 실감케 했다.


20일 오후 6시20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캘리포니아 LA 특집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LA 코리아타운 명소를 둘러보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2500개 되는 유명인의 이름 중 이곳에 이름을 새긴 3명의 한국인의 이름을 20분 안에 찾아오라는 미션을 받았다. 배우 안성기, 이병헌의 이름은 발견됐지만 단 한 사람의 이름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마침내 찾게 된 이름은 필립안이었다. 필립안은 도산 안창호의 막내 아들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인이자 한인 2세 배우였다. 그는 영화 '모정', '쿵후' 등에 유명 작품들에도 출연했다. 멤버들은 필립 안이 독립 운동가 도산 안창호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자신들이 지나친 LA 코리아타운 명소들이 도산 안창호의 업적을 기린 유서 깊은 곳이라는 사실에 고개를 숙였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도산 안창호의 발자취를 따랐다. © News1star / MBC '무한도전' 캡처

멤버들은 대한인국민회를 방문했다. 대한인국민회는 1910년 미주 한인들이 만든 독립운동단체다. 고국을 떠나온 1세대 한인 이민자들은 낯선 땅에서 힘들게 노동을 해야 했지만 생계를 이어가기 힘든 와중에도 조국을 되찾기 위해 독립 자금을 지원했다. 독립운동가들에게 전달된 돈은 3만600달러로, 한화 약 5억원에 해당된다. 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큰 기여를 했다.


미국에 뿌린 독립 정신은 전세계로 뻗어나갔다. 도산 안창호에게 영향을 받은 전명운, 장인환 의사는 을사늑약과 고종 퇴위에 앞장서고 "한국의 식민화는 한국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했던 친일 외교관 스티븐슨을 1908년 3월23일 저격했다. 이는 일제의 만행을 세계에 알렸을 뿐만 아니라 도마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의 계기가 됐다. 

특히 멤버들은 도산 안창호의 막내 아들 안필영과 만났다. 안필영은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해 싸운 분들을 잊지 않고 찾아와줘서 감사하다"며 "나는 아버지 얼굴을 본 적이 없다"고 인사를 전해 모두를 숙연케 했다. 안필영은 3남2녀 중 유일하게 살아있는 안창호의 아들이다. 안필영이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안창호는 임시정부 활동을 위해 상해로 떠났고, 그는 단 한 번도 아버지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안필영은 "아버지는 돌아오기 전에 상하이에서 체포됐다. 어머니가 항상 말씀하셨다. 아버지가 어떤 일을 하고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라며 "큰 형 안필립은 내게 아버지였다. 언제나 아버지를 사랑했다. 아버지는 '나는 내 나라를 위해서 일해야 하니 우리 가족을 돌보는 건 네 몫'이라고 하셨다"고 고백한 뒤 아버지를 향해 "당신을 존경합니다. 아버지의 용기도 존경한다"며 "그리고 당신의 아내, 나의 어머니도 존경한다. 헌신하고 희생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마지막으로 안필영은 "기억해주세요"라며 "작은 한인회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다는 걸. 이는 조국을 사랑했고 동포를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당부의 말을 전해 코 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후 멤버들은 도산 안창호 외손자 커디와 만남을 가졌다. 멤버들은 도산 안창호의 유품을 보며 다시 한 번 숙연해지곤 했다. 양복을 입고 오렌지를 따는 도산 안창호의 모습의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이민자들은 대부분 농부였고 재단사들이었다. 양복을 입고 작업을 한 이유는 한국인의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고 싶어했기 때문이었고, 조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품위를 유지하려 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도산 안창호는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고취시켜주던 리더였다. 

안창호는 마지막까지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았다. 커디는 "우리 기억 속에 그는 가장 순수한 애국자고, 누구보다 대한민국을 사랑한 분으로 남을 것"이라며 "몰랐다. 죄송하고 부끄럽다"는 유재석의 말에 "꼭 슬프지만은 않다. 사상과 삶을 이어가는 분이기 때문에 도산의 삶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또 "그는 양반이 아니었다. 가난한 농부이였다.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도산 안창호가 순수한 애국자로 기억되길 바랐다.


http://news1.kr/articles/?275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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