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B] 궁지 몰린 수천명 살린 '사채 피해자들의 성자'…16년 만에 은퇴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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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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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일하다 정치판 떠나 시민 곁으로
16년 동안 '사채 피해' 무료 상담
최장집 교수 "이런 유형의 인물, 본 적이 없어"
사채 피해자들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기관들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금융감독원 상담센터 : 선생님 저희가 수사기관은 아니에요. 결국은 경찰에 신고 외엔 (방법이) 없고요.]
[불법 사채 피해자 : (경찰)수사관님마다 좀 다르겠지만 이런 일에 대해서 경험이 많이 없으신 것도 하나의 이유였고요. (경찰)조사가 바로바로 되질 않았었죠.]마지막으로 남성이 찾은 곳은 비영리재단 '민생연대'였습니다.
그곳에서 송태경 사무처장을 만났습니다.
[불법 사채 피해자 : 사실 관건은 이자율을 계산을 하는 거였거든요. (경찰)수사관도 어떻게 계산을 하면 사실 법정 이자를 안 넘게 볼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셔서. 사실 그 부분 때문에 좀 막막했어요. 근데 이번에 상담을 받으면서 다행히 길을 좀 얻은 것 같아서.]
송 처장은 16년 간 민생연대에서 홀로 불법 사채 피해자들을 사채의 늪에서 나올 수 있게 도왔습니다.
[송태경/민생연대 사무처장 : 이 일을 한 것은 정치 영역이 민생을 제대로 챙겨줬으면 좋은데 챙겨주지 못하는 상황…]
(중략)
민생연대는 해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후원금이 끊겼고, 사무실 임대료도 밀린지 오래기 때문입니다.
40대에 사채 피해자들을 돕는 일에 뛰어든 송태경 처장은 어느덧 60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생활고를 겪었고 본인에겐 적지 않은 빚도 남았습니다.
[사채 피해자/충북 음성군 : 사무장님 덕분에, 우리 가족에게는 선물 같은 존재인데 (사채를 극복하고) 잘 먹고 잘 사는데 사무장님은 계속 다른 사람을 도와주면서 건강도 안 좋아지시는 것 같고, 기본적으로 사람이 살기 위한 생계도 힘들어지는 것 같은 그런 모습을 보고 결국 경영상의 이유로 민생연대가 문을 닫는다고 하니까…]
다음달 해산 총회를 앞두고 송 처장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송태경/민생연대 사무처장 : 내 삶을 찾고 싶은데 이제 찾을 수 없는 노년이 됐다는 게 조금 섭섭하죠.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따뜻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81127?sid=102
너무 존경스러운 분이다
다행인건 방송이후에 3천만원정도 후원금이 들어와서 다시 운영하신다네 ㅜㅜㅜ
나도 후원하고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