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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배우 김영옥(87)이 존엄사 문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67년간 200여 편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약 중인 김영옥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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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누구나 그렇지만 선생님 연세도 있으시니까 건강, 삶의 마무리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되지 않겠나"라며 언제부터 삶의 마무리를 생각하게 됐는지 물었다.
김영옥은 "어느 날 샤워를 하다가 서서 발을 비비다가 미끄러져 넘어졌다. 뼈가 다 부러진 줄 알았다. 움직일 수가 없더라. 기어 나올 수도 없더라"라며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나을 것 같지 않다는 절망감이 들었다. 그때 만감이 교차했다"고 당시 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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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은 "우리나라에서도 존엄사가 허용됐으면 좋겠다.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건강을 잃은 채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존엄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아무리 나이 먹어서도 생산적으로 살 수 있다면 나이 많은 대로의 가치가 있는데 그렇지 않고 가족에게 짐이 되는 것뿐 아니라, 피폐하게 드러누워 살아가는 건 삶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디까지 허용될지, 존엄사 문제를 진지하게 다뤄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출처 https://naver.me/57rYGl5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