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가 과연 누적 흥행 '1억 배우'로서 자존심을 회복할까. 신작 '하이재킹'으로 야심 차게 컴백을 예고, 작년의 흥행 부진을 씻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정우는 오는 6월 새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을 선보이며 1년 만에 충무로로 돌아온다. 지난해 여름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추석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까지 극장가 최대 성수기 시즌에 연이어 출사표를 던졌으나 아쉽게도 흥행 쓴맛을 봤던 하정우다. 모두 200억 원대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들이었지만, 손익분기점을 달성하지 못하고 100만 스코어를 겨우 넘기는 데 그쳤다.
이러한 하정우의 성적표는 송강호·황정민·오달수에 이은 역대 네 번째 누적 관객 수 1억 배우, 게다가 최연소 타이틀에 빛나는 그이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다소 주춤한 가운데 '하이재킹' 개봉 일자를 확정하며 새해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된 극한의 상황에서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목은 운항 중인 항공기를 불법으로 납치하는 행위를 뜻하는 말. 숨 막히는 긴장감과 압도적 몰입감에서 오는 극적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게 제작사 측의 각오다.
하정우는 극 중 여객기를 운행하는 조종사 태인 역할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섰다. 태인은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뛰어난 비행 실력과 책임감을 가진 인물이다. 비행하던 중 공중 납치를 당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다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며 극을 이끌어간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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