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6월 23일 태어난 암컷 레서판다 사쿠유리

도쿄도 소속인 이즈오오시마에 위치한 오오시마공원동물원에서 태어남
'사쿠유리'라는 이름은 이 섬의 고유종인 꽃에서 따온 이름



사쿠유리는 번식계획에 따라 2월 14일 배를 타고 도쿄도 에도가와구자연동물원에 가게 됨
에도가와구자연동물원에서는 작년 가을까지 레서판다 '부나'를 사육하고 있었는데, 노화로 인해 23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남
부나의 아내 '유우유우'도 재작년에 20살의 나이로 떠나서, 이 동물원에는 사육 중인 레서판다가 없는 상태였기에 사쿠유리가 그 빈자리를 채우게 됨
그리고 사쿠유리는 '부나'와 '유우유우'의 증손녀라 더 뜻깊기도 함
근데 번식계획을 위해 왔는데 사쿠유리의 남편은 어디에…?
동물원에서 이에 대한 입장문을 냄.
「2월 14일에 오오시마공원동물원으로부터 레서판다가 왔습니다! 암컷으로 이름은 '사쿠유리'라고 합니다. '사쿠유리'란 멸종이 우려되는 산나리의 변종으로써 오오시마를 포함한 이즈제도의 고유종이라 합니다. 7월~9월에 커다랗고 하얀 예쁜 꽃을 피워내기 때문에, 이 꽃에 지지 않을 정도로 쑥쑥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사쿠유리는 2021년 6월 23일에 태어나 2살 반의 꼬마입니다. 20년 만에 꼬마 레서판다를 받아들여 사육 스태프들은 설렘과 불안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왜냐하면 요 7~8년 정도는 노령이 된 부나와 유우유우의 '간호 사육' 상태로, 심장에 질환이 있던 유우유우가 괴로운 듯한 호흡을 하면 산소 흡입을 하거나, 위태로운 발걸음에 시력도 떨어진 부나를 천천히 침소로 유도하는… 그런 나날이었기 때문입니다.
베테랑 사육사들도 젊고 활발히 움직이는 레서판다의 사육은 먼 기억 저편에… 지금까지는 방사장 나무들의 가지치기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만, 크게 성장한 소귀나무의 가지로부터 탈출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이 되어, 상당히 힘들여 가지치기도 실시했습니다.
사실, '사쿠유리'는 본원에서 사육하고 있던 부나와 유우유우의 증손녀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본원에서는 암수 쌍을 사육하고 있었습니다만 앞으로는 '사쿠유리' 한 마리를 소중히 사육해나가려 합니다.
레서판다는 야생에서는 단독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번식기인 잠깐 동안만 암수가 함께 행동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동물원은 사육하는 머릿수만큼의 방사장을 가지고 있으며 번식기인 2~3개월 동안만 동거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본원의 경우 방사장이 1개 뿐이기에 부나와 유우유우가 건강했던 시절에도 하루의 시간을 나누어(예: 오전 전시/유우유우, 오후 전시/부나) 교대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번식도 시켜 국내 보전 프로그램에 공헌해나갈 방침이었습니다. 부나와 유우유우도 과거 3번의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한편으로는, 하나의 방사장을 나누어 사용했기에 2마리 각각의 일광욕이나 운동·놀이 시간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던 것은 아니고, 동물 복지의 관점에서는 이상적인 사육 환경이라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또, 국내의 레서판다 사육 수는 260마리를 넘어 사육 가능 머릿수의 상한에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번식을 시켜도 태어난 아이들을 받아들일 곳은 없고, 본원에서 계속 사육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이유로부터, 향후 본원에 레서판다는 '사쿠유리' 한 마리를 소중히 정성스럽게 사육하여 레서판다의 매력을 마음껏 전해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장수를 한 부나(23살에 당시 국내 최고령)와 유우유우(20살에 당시 암컷 국내 최고령)처럼 앞으로 20년 이상 여러분께 사랑받는 레서판다가 될 수 있도록 사육과 보급 계발에 노력하겠습니다.
부디, 여러분 바다 건너 에도가와구로 이사 온 '사쿠유리'를 만나러 와주세요♪」
방사장이 1개뿐이어서 다른 레서판다를 들이면 교대로 사용해야 하고, 이는 레서판다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음. 또 번식을 하더라도 받아줄 곳이 없어 동물원에서 계속 데리고 있어야 하는데, 그러면 방사장을 여럿이서 나눠야 하니 더욱 스트레스가 됨
그래서 에도가와구자연동물원에서는 사쿠유리 한 마리만 소중히 키우기로 결정함

https://x.com/shining_r_1027/status/1760800497299325187?s=20
동물복지를 생각해서 한 마리만 키우기로 결정한 것도 좋고, 노령 개체를 떠나보내고 어린 개체를 데려와 사육사들이 놀라는 점이 서울대공원이랑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아서 올려봤어ㅎㅎㅎ 서울대공원도 노령 개체 상큼이와 앵두를 떠나보내고 어린 개체인 세이, 리안, 라비를 데리고 와서 3월 공개 예정이거든







https://x.com/shining_r_1027/status/1759067167591674164?s=20
이름도 얼굴도 예쁜 사쿠유리
새로운 집에서 증조할머니 증조할아버지처럼 장수하고 항상 건강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