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쿠팡 ‘로켓배송’ 타고 13년만에 첫 흑자
44,618 403
2024.02.28 12:04
44,618 403


작년 영업이익 6174억원 달성

中 알리 맞서 시장수성 과제로


국내 온라인 유통 최강자 쿠팡이 ‘계획된 적자’에 마침표를 찍고 설립 13년 만에 사상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침체로 신세계·롯데 등 기존 유통 대기업들이 실적 부진에 빠진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쿠팡이 28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8조6555억 원(65억6100만 달러·분기 평균환율 1319.2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조2404억 원) 대비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15억 원(1억30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1133억 원) 대비 51% 늘어났다. 매 분기 지속적인 매출·이익 성장에 힘입어 쿠팡의 지난해 연 매출은 31조8298억 원(243억8300만 달러·연 평균환율 1305.41원)을 기록,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30조 원 고지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74억 원(4억7300만 달러)으로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오랜 기간 적자를 감내하면서도 ‘로켓배송’에 필요한 물류·인력 등 분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창업자는 “쿠팡은 설립 초기부터 근본적으로 ‘새로운 역량’을 만드는 데 도전해왔다”며 “유의미한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하기까지 다년간의 투자와 인내가 필요한 과감한 시도이자 새로운 역량을 결집한 결실이 바로 로켓배송”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는 본격적으로 이익을 내기 시작한 쿠팡의 ‘독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초저가 상품을 앞세운 중국 플랫폼의 공습, 제조사와의 납품단가 갈등과 같은 변수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시장 수성’이 쿠팡의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11월 쿠팡과 납품단가 협상이 결렬된 이후 햇반·비비고 등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김호준 기자(kazzyy@munhwa.com)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022801070807205001

 

목록 스크랩 (0)
댓글 40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95 12.18 46,9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3,4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9,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7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955 기사/뉴스 4대 이상은 임영웅, 30대 이하는 아이유..2025년 올해를 빛낸 가수[한국갤럽] 15:26 27
2939954 기사/뉴스 K팝 독주 견제?…다카이치 “팝 해외진출 지원 강화” 5 15:25 174
2939953 유머 핑계고 아빠테이블 광수 잡도리할때 짱구 유치원원장연합회미 있었슴.x 1 15:25 165
2939952 이슈 김우빈❤️신민아 웨딩링, 목걸이 귀걸이 정보 6 15:25 792
2939951 유머 아기 라부부 뺏는 산타 (with 웃참 양요섭) 15:25 157
2939950 정치 유정복 "민주당 못 믿지만 국힘 더 못 믿겠다는 게 민심" 5 15:24 182
2939949 유머 앉아있다가 할부지 발견한 후르쉐 후이바오🩷🐼 4 15:24 326
2939948 유머 내 혈육보도 예쁘다고 히는 사람 정상은 아닙니다 1 15:23 450
2939947 유머 50센트 근황.jpg 3 15:23 591
2939946 이슈 모태솔로 남출중에 모태솔로 탈출했다는 3명.jpg 1 15:23 679
2939945 이슈 맞으면서도 이혼 못하는 이유? 개인적 경험으로는 뇌가 이상하게 절여진 기분이었음.jpg 2 15:22 571
2939944 기사/뉴스 오리콘 제1회 좋아하는 여성 성우 랭킹 TOP10 5 15:22 98
2939943 이슈 냉장고를 부탁해 2025년 정규 1위를 대하는 출연진들 태도 13 15:22 870
2939942 유머 옛날에는 "기차역" 에서 "우동" 도 팔았네요.JPG 10 15:21 954
2939941 기사/뉴스 [속보] “나는 이재명 대통령…폭탄 설치했다” 카카오에 또 폭파 협박·대통령 사칭까지 3 15:21 284
2939940 이슈 팬들과 걸스나잇 하는 여돌.jpg 1 15:20 434
2939939 이슈 모니터 어떻게 두고 쓰세요? 74 15:19 1,225
2939938 이슈 서울에 가서 하면 안되는 것들, 해외반응 9 15:18 1,089
2939937 기사/뉴스 MBN 측 “‘알토란’ 이상민 정위스님 국수 레시피 도용? 확인 중”[공식] 7 15:17 1,130
2939936 이슈 영국 해병대의 제트슈트 4 15:13 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