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은 자신의 SNS에서 <건국전쟁> 관객이 96만 명을 넘어섰다며 "이번 주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 같다, 또 다시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 감독은 "김용옥 교수가 2019년 한 TV프로그램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언급한 대목이 있다"며, "영화 <파묘>에 좌파들이 열광하는 이유"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진실의 영화에는 눈을 감고, 미친듯이 사악한 악령들이 출몰하는 영화에 올인 하도록 이끄는 자들이 누구냐"며 "대한민국의 파국을 막을 수 있도록 모두가 고민해야 할 상황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영화 <파묘>가 일제강점기의 역사적 아픔과 한반도에 남은 군국주의의 흔적을 다룬 것을 '반일주의'로 규정하며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김 감독의 발언은 영화 <파묘>를 근거 없이 김용옥 교수의 이 전 대통령 파묘 발언과 연결하는 등 과잉 해석일 뿐 아니라 '악령들이 출몰하는 영화'라며 비하한 거라는 반박도 나옵니다.
이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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