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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중앙일보 “공시는 박봉, 전문직 따자”…시험에 빠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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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6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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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선호도는 낮아지고, 전문직 쏠림은 심화하고 있다.  

통계로도 나타난다. 20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는 4749명을 선발하는데 10만3597명이 지원하면서 경쟁률 21.8 대 1을 기록했다. 1992년(19.2 대 1) 이후 32년 만에 최저치다. 2011년(93.3 대 1)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행정고시로 대표되는 5급 공무원 시험도 마찬가지다. 2021년 43.3 대 1이었던 5급 국가공무원 및 외교관 후보자 시험 경쟁률은 올해 35.1대 1을 기록했다. 급수와 관계없이 공직 전반에 대한 인기가 식고 있다는 의미다.  

역설적으로 시험 자체를 준비하는 이들은 늘고 있다. 다만 그 시험이 공무원에서 전문직으로 옮겨갔다.  

강원도에서 1년간 9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그만둔 박모(32)씨는 2021년부터 3년째 법무사 시험을 준비 중이다. 박씨는 “공무원으로 칠해보니 월급이 세후 200만원이 안 돼서 놀랐고, 그렇다고 일이 적은 것도 아니었다”며 “몇 년 걸리더라도 전문직을 준비하는 게 이득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올해 기획재정부에선 사무관 5명이 차례로 그만뒀는데 그중 4명은 로스쿨, 1명은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한다.  

로스쿨 입학시험인 법학적성시험(LEET) 지원자는 지난해 1만7360명으로 전년보다 18%(2740명) 급증했다. 역대 최다다. 지난해 세무사·노무사·감정평가사 시험 지원자는 각각 1만6817명, 1만225명, 6484명으로 모두 시험이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올해 공인회계사(CPA) 시험엔 전년보다 6.1%(974명) 증가한 1만6914명이 지원하면서 1984년 이후 역대 2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했다. 법무사의 경우 지난해 7616명이 시험을 신청하면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직업에 있어 시간 투입 대비 보상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징이 드러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한 만큼 성과에 따라 많은 보수를 받는 전문직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반대로 공무원은 급여가 고정돼있다. 이마저도 민간 직역에서의 연봉이 빠르게 늘면서 상대적으로 ‘박봉’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졌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근 젊은 세대는 직업 선택에 있어 안정성과 자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전문직은 자율성이 높고, 평생 근무가 가능한 만큼 안정성도 공무원보다 우위에 있다”며 “전문직은 합격자가 제한되기 때문에 쏠림이 이어지면 과거 고시 낭인처럼 장수생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는 곧 사회적 낭비”라고 말했다. 



https://naver.me/Fu6r1v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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