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복지부-의료계 ‘28차례’ 만났지만… 의대 정원 '규모' 논의는 없었다
1,604 14
2024.02.23 19:54
1,604 14
nicVbw


결국 의대 정원 확대 규모에 대한 논의는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은 채 25차 회의(1월 17일)부터 의료현안협의체는 파행길을 걸었다. 앞서 정부와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논의하기로 합의했으나, 복지부가 1월 15일 별도의 공문을 통해 의협에 의대 정원 증원 규모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고, 의협이 이에 불응하면서 갈등이 극에 달한 것이다.


의협이 의대 정원 확대 선결 조건으로 제시했던, 전공의 근무 환경 개선과 의학 교육의 질 담보를 위한 교원·교육기자재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책이 나오지 않은 것도 협의체 파행에 큰 영향을 줬다. 특히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전공의를 대표해 11차례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으나, 정부는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제시하지 않았다.


복지부는 26차 회의(1월 24일)에서 전공의 단체의 요청에 "의대증원에 따른 의학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한 교육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준비할 것이며, 의학교육평가인증기준 개선, 교수인력 확대, 필수·지역의료 분야 교육확대 등 다각적인 대책 방안을 마련해 갈 예정이다"고만 답변했다.


사실상 마지막 회의였던 27차 회의(1월 31일)에서도 논의는 더이상 진전되지 못했고, 28차 회의는 시작과 동시에 파행됐다.


정부 사정에 밝은 의료계 관계자는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논의한 건 사실이다"며 "의료계가 무작정 의대생 증원을 반대한 게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증원 규모에 대해선 한 차례도 논의하지 못했다"며 "의료계는 늘어난 의대생을 제대로 책임질 수 있도록 확실한 지원을 약속받은 후 의대 증원을 논의하길 원했으나 정부가 확답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공식 소통기구였던 의료현안협의체에서조차 거론된 적 없던 '2000명 증원'이 등장해 의료계의 반발이 더욱 큰 상황이다"며, "정부가 의료계와 진정으로 소통할 생각이 있다면 의료 현장에 있는 사람들도 납득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로 의대 증원 문제를 다시 논의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https://naver.me/Gt1yLGTP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듀이트리💙] 숏폼 화제의 화잘먹 대란템 <픽앤퀵 화장발 뜯어쓰는 더블패드> 체험 이벤트 335 07.25 26,48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82,68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90,21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35,75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20,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654,843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948,0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191,3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118,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46,1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02,1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08,5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6396 기사/뉴스 ‘나혼자산다’ 날 것의 바캉스 터졌다.. 최고 8.9% 2 09:32 457
2466395 이슈 유명 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가 입원한 지 17일 만에 숨졌다 11 09:28 1,603
2466394 기사/뉴스 신규 의사 배출 끊긴다…의사 국가고시 응시율 예상 수치보니 ‘경악’ 11 09:25 669
2466393 기사/뉴스 슈퍼주니어 은혁, 아버지를 기리며 동방사회복지회에 1억 원 기부 3 09:24 389
2466392 유머 근데 진짜 이거 팬들이 좋아할것같아 13 09:22 2,007
2466391 이슈 다음주 빌보드200 최종 예측 12 09:20 933
2466390 이슈 "제발 모기 좀 안 보이게 해주세요!" 9 09:19 1,508
2466389 정보 오늘도 즐찾 네이버앱 스티커 찾고 포인트 받자! 32 09:17 1,001
2466388 이슈 김수용 "유재석, 자기 관리 철저... 마약도 안 해"... 유재석 "그걸 왜 해" (조동아리) 54 09:16 3,570
2466387 이슈 성량 개쩌는 셀린디온 콘서트 무대.ytb 2 09:14 523
2466386 이슈 원덬이 프랑스어를 배우게만든 셀린디온의 불어앨범 갓띵곡 8 09:12 734
2466385 유머 앞니 두 개 난 아기 사자 (ft. 쌀알 주의) 16 09:11 2,720
2466384 이슈 특이한 프로모션(?)을 하는 영화 <파일럿> 45 09:09 3,364
2466383 기사/뉴스 사직 전공의 '울먹'…"우리 미래 박탈 당하지 않으려고 조용히 항의" 34 09:06 1,892
2466382 유머 👍당신의 콜라에 투표하세요👍 28 09:04 567
2466381 팁/유용/추천 토스 행퀴 15 09:01 1,402
2466380 정보 한국에선 없어서 못사는데 세계에선 반응 ㅂㄹ인 의외의 브랜드 35 08:59 8,793
2466379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 GRe4N BOYZ 'beautiful days' 08:51 400
2466378 이슈 24년만에 혼자 S.E.S. 감싸안으며 라이브로 부르는 바다 8 08:47 1,210
2466377 유머 인어공주 딸이 있다고? 9 08:45 4,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