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가난하지 않은 순간 없었다”…구청 울린 기초수급자 대학생의 편지
24,327 124
2024.02.20 12:23
24,327 124
iLLcxn
RcDCnM


19일 부산 동구에 따르면 최근 동구청으로 기초생활수급자인 대학생 김모씨(21)의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5월 지난해 5월 디딤씨앗통장을 해지했다. 24세까지 유지할 수 있는 이 통장은 기초생활수급자 청소년 등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자치단체가 10만 원 한도로 매월 지원한다.

아르바이트로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는 김씨는 학자금을 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통장을 해지해야 했다고. 이 과정에서 김씨는 동구의 맞춤형 지원 사업을 알게 돼 지원할 수 있었다.


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자립통장 만기해지 아동 지원사업’은 자립통장을 만기해지하는 만 18세 이상 취약계층 청년에게 취업·자립 상담과 자격증 등 취업 비용 등을 맞춤형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김씨는 운전면허와 컴퓨터 자격증을 취득했고 사회복지사 멘토에게 진로 상담을 받기도 했다.

그는 편지를 통해 “태어나서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며 “항상 (가난을) 증명하고, 그에 응당하는 값을 받아왔다. 이만큼 모자라고, 이만큼 힘드니까 등 어떤 기준에 미달돼야만 했다”고 담담히 적었다.

이어 해당 사업을 통해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됐다”는 김씨는 “나는 이만큼 잘하고, 이만큼 해낼 수 있는 사람이야. 그래서 나를 믿고 지원해주는 거야. 내가 살아온 삶은 미달이 아니라 충당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항상 ‘힘들면 포기해도 된다’고 말씀했지만, 저는 ‘더 해보라’는 응원의 말이 듣고 싶었던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가 진행하는 해당 사업은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과 등과 연계해 지난해 시범 실시한 후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https://naver.me/5kki2pFb


목록 스크랩 (14)
댓글 1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266 00:05 12,1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52,0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00,1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65,2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83,21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5,4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7,6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4,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4495 기사/뉴스 이대휘, 언어 천재 출격…'호텔 도깨비' 첫 픽업 서비스 21:11 22
2974494 이슈 인피니트 엘 최신 근황.jpg 1 21:11 53
2974493 유머 제작 발표회에서 핸드폰에 몰입하고 딴 생각중인 배우 21:10 232
2974492 기사/뉴스 다카이치 "대만에 일 생기면 미군과 공동행동"...중일갈등 '기름' 8 21:09 135
2974491 이슈 [TWS:CLUB] 우리 진짜 화내면 안 돼 (소리를 지르며) | 방콕 투어~스 | EP.46 21:09 19
2974490 이슈 [DKZ] 폴킴 - 화이트 (White) (JAECHAN ver.) | VOCAL COVER 1 21:08 44
2974489 이슈 타고난 외로움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해서 가끔 생각나는 어떤 배우의 인터뷰.jpg 1 21:08 520
2974488 이슈 PASS로 시작해서. 폼으로 끝 🏁 | [Amplify My Way] PASS MV BEHIND | AxMxPxICK EP.39 21:07 10
2974487 기사/뉴스 머리 훼손된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용의자는 술 취한 일본 현직 경찰 3 21:07 347
2974486 이슈 최근 협찬거지 논란 있었던 퓌 망곰 에디션 중고장터에 올라온다고 함 7 21:06 820
2974485 유머 남자들은 할 수 있는데 여자들은 못 하는 것 10 21:02 921
2974484 유머 등에 앵무새 달고 플러팅하는 허경환 9 21:02 626
2974483 이슈 세븐틴 도겸 X 승관 Blue 챌린지❄️ by 정은지 9 21:01 192
2974482 정보 여중까지 퍼진 일베문화 잡는 소소한 방법 공유 19 21:01 2,053
2974481 이슈 엑소 팬싸템 해리포터 유니폼 9 21:01 767
2974480 이슈 박지훈 응원 위해 7년만 공식석상 나선 워너원 포토월 기사사진 (개인컷) 12 21:00 890
2974479 유머 혜윤씨는 본인 귀여운 거 알죠? 6 20:58 516
2974478 유머 고양이 입양했다가 대박친 칼 장인 14 20:58 1,768
2974477 유머 통화 중 들린 해괴망측한 재채기 소리.twt 9 20:56 1,101
2974476 기사/뉴스 [KBO] '야구선수 출신' 한기주, 코치로 변한 근황?…SNS는 비공개 전환 25 20:56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