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하고 빈티지한 멋 추구
색·무늬 화려한 가디건 인기

그랜파코어 스타일을 선보인 인기스타 피오. <피오 인스타그램>
할아버지 옷장에서 꺼낸 듯한 옷으로 멋을 내는 ‘그랜파코어(Grandpa Core)’ 스타일이 올해 패션 트렌드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그랜파코어는 오랜 시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한 멋쟁이 할아버지들의 스타일로, 이들을 동경하는 MZ세대들이 늘어나며 최근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는 추세다.
작년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할매니얼(할매와 밀레니얼 세대를 합친 신조어)’ 트렌드와 일맥상통한다. 작년에는 손뜨개 니트, 꽃무늬 프린팅, 흑임자와 인절미, 차 오마카세 등 입는 것부터 먹는 것까지 할매니얼 트렌드가 대세였다.
또 해리 스타일스, 지지 하디드, 헤일리 비버 등 옷 잘입기로 유명한 해외 셀럽부터 수영과 피오 등 국내 스타들까지 해당 스타일을 선보여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랜파코어 스타일의 모티브가 된 멋쟁이 할아버지 패션 스타일. <핀터레스트>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그랜파코어 스타일이 뜨면서 그와 관련된 패션 아이템들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그랜파코어 스타일은 여유로운 핏에 클래식한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으로, 대표적인 아이템은 니트와 조끼, 컬러풀한 가디건, 옥스포드 셔츠가 있다.
더불어 주목 받고 있는 패션 브랜드로는 ‘폴로 랄프 로렌’, ‘헤지스’, ‘후아유(WHO.A.U)’ 등이 꼽힌다.
이들은 올드머니 트렌드와 레트로(복고)가 새로운 유행으로 번지면서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한 브랜드들로, 올해 그랜파코어 트렌드까지 겹치면서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실제로 LF가 전개하는 토종 캐주얼 브랜드인 헤지스의 경우 올해 1~2월 현재 기준 케이블 니트와 반집업 니트, 가디건 상품 등 케이블 소재 니트류가 작년대비 약 125% 성장했다. 케이블 니트는 클래식함의 대명사로 10대부터 70대까지 아우르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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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관계자는 “그랜파코어의 매력은 편안하면서도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멋에 있다”면서 “실제로 할아버지의 옷을 재활용할 수도 있어 지속가능성이 높고, 때문에 최근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수요에도 부합한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9/0005260613?ntype=RAN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