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탕면은 농심에서 생산하는
라면 브랜드로
지금의 농심을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많은 사람이 즐기고
좋아하는 라면 중 하나다
한때 라면 시장 1위까지 했었고
이 라면만 먹는 사람만 있을 정도로
스테디셀러가 된 안성탕면인데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는가?
'대체 이름이 왜 안성탕면이지?'
신라면은 매우니까 辛라면이고
짜파게티는 짜장라면이니 짜파게티인데
대체 안성탕면은 왜 안성탕면일까?
오늘은 한번
안성탕면의 이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레츠고
원래 라면계의 본좌라고 불리던 라면은
대한민국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인
삼양라면이었다
당시에는 삼양이
'라면 하면 삼양라면'이라 할 정도로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고
이때문에 만년 2위에만
머물러있던 농심은
큰 돈을 들여 연구소와 공장을 세웠으니
바로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안성스프전문공장이다
(현 농심 안성공장)
삼양라면의 대항마가 되기 위해
이 안성스프전문공장에서
우거지장국을 베이스로 해
연구 끝에 나온 라면이
바로 안성탕면인데
잠깐, 안성스프전문공장?
답은 그렇다.
커뮤니티를 하다가 한 번쯤 봤을
위 짤방은 사실이며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공장에서
라면 개발에 성공했기에
라면의 이름도 공장 이름을 따와
안성탕면이 된 것이다
특히 이렇게 이름을
붙일 수 있었던 이유는
'딱 맞다'라는 의미를 지닌
안성맞춤이라는 말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는 점도
한 몫 했는데
이 안성맞춤이라는 말 부터가
안성 지역에서 만든 유기그릇의 질이 좋듯이
지금의 상황도 딱 좋다는
말장난에서 유래된 것이라
안성맞춤 + 안성에서 만든 라면이라는
두가지 의미를 한 번에 지닌 채
1983년, 안성탕면은 전국에 출시되었고
그 다음해에 출시한
짜파게티와 함께
엄청난 히트를 치며
삼양의 시장 점유율을
박살내게 됐으며
이후 1986년에 출시한 신라면으로
삼양의 하락세에 쐐기를 박으면서
농심은 라면계의 1인자가 되어
지금에 이르게 된다
비록 지금은
수많은 라면의 출시와 함께
팔도, 오뚜기라는 다크호스의 등장으로
점점 인기가 줄어가고 있는
안성탕면이지만
기왕 이 글을 본 김에
오늘 야식은
안성탕면 한 그릇.
괜찮지 않을까?
ㅊㅊ ㅇㅅㅅ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