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개봉된 <히 러브스 미>
아멜리에 개봉 1년 후의 발렌타인데이에 개봉 된
오드리 토투의 또 다른 로맨틱 코미디 영화라서 사람들의 기대가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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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 영화라고 철썩같이 믿었던 관객들은 이내 미궁 속에 빠지게 됨
미대생 안젤리끄는 사랑하는 그에게 선물할 장미꽃을 고른다
꽃집 사장님은 1송이는 배달 되지 않는다 했지만,
안젤리끄가 간절히 부탁하자 하는 수 없이 배달원에게 배달을 시킴
사랑에 빠진 안젤리끄는 온 세상이 아름다워 보임
안젤리끄가 사랑하는 그 사람 로익은 의사.
진료 도중에 꽃 배달이 와서 받은 뒤 편지를 읽고 미소를 짓는다
안젤리끄는 예전에 로익이 선물해 준 장미 한송이와 비슷한 색으로 골라서 보냄
이웃집의 아주머니는 1년간 미국에서 지내기로 했고, 결혼기념일 선물로 받은 사막 식물을
안젤리끄가 키워주는 댓가로 자신의 집에서 1년간 거주하게 해줌
안젤리끄는 로익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무도회장으로 왔고,
안젤리끄를 짝사랑하는 의대생 데이빗은 춤을 같이 춰달라고 한다
로익은 화장실을 가게 되었고
로익을 따라 화장실로 가버린 안젤리끄를 바라보는 데이빗
로익이 손을 씻을때 핸드타월이 잘 빠지지 않자
옆에서 손을 씻던 안젤리끄가 당겨서 도와주고 서로 미소를 짓는다
안젤리끄에게 샴페인을 같이 마시자고 권하는 데이빗
안젤리끄는 다음에 마시자고 하며 무도회장을 빠져나가는 로익을 따라 나감
그 모습을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데이빗
안젤리끄와 같은 동네에 살고 있으니 바래다 주겠다고 하는 로익
그런 로익이 안젤리끄는 너무 사랑스러웠음
하지만, 로익에게는 변호사 와이프 레이첼이 있었고 이 둘의 감정의 골은 깊어져 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역시 부부라고 레이첼에게 키스를 해주며 출근하는 로익
그 모습을 지켜본 자신만을 사랑해준다고 믿었던 안젤리끄는 상심함
절친 헤로이즈는 로익에게 와이프랑 뱃속의 아이가 있는데
어떻게 일개 미대생인 네게 가겠냐고 다그치지만 그래도 절친이니 다독여 줄수 밖에 없었음
안젤리끄는 헤로이즈의 스쿠터를 빌려 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팔을 다치게 되었고,
스쿠터 수리비용을 주겠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함
다행히 뼈나 근육에는 이상이 없어서 의대생 데이비드는 응급처치를 해주게 됨
그러면서 데이비드는 유부남인 로익이 아직도 좋으냐며 이제라도 그만 만나는것이 어떻냐고 하지만,
그래도 안젤리끄 자신은 로익이 좋다고 말함
데이비드는 레이첼이 유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안젤리끄에게 말하지만,
안젤리끄는 로익과 피렌체 여행을 가기로 했다며 이야기 주제를 바꾼다
안젤리끄는 집주인이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꺼내 몰래 입어보고
로익과 결혼하는 상상을 한다
로익에게 편지에 이탈리아 피렌체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넣어 보냈지만
끝내 오지 않은 로익
로익이 일하는 병원을 쳐다보며 다시 한번 상처 받은 안젤리끄
안그래도 부부싸움이 잦았는데 로익의 이름이 적힌 편지와 열쇠를 발견하고 화가 난 레이첼
레이첼은 로익에게 별거 하자고 말한다
데이빗은 로익을 찾아가서 유부남 주제에 '그녀'를 한번 더 슬프게 만들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말함
무슨 얘기 하는지 1도 모르겠고, 그냥 일개 미친놈이라고 생각한 로익은 데이빗을 내보낸다
로익은 의문의 택배를 받고 충격에 휩싸인다
로익에게 항상 찾아와서 몸과 정신 건강이 안좋다고 하소연 하다가도
로익을 한번씩 유혹 하려고 하던 진상손님 소니아
로익은 그 택배를 소니아가 보낸 줄 알고 소니아를 다그친다
소니아는 의사인 로익이 자신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며 로익을 고소한다
피해보상을 위해 어떤것이든 불사하겠다는 소니아의 인터뷰가 뉴스로 나왔고, 그에 분노하는 안젤리끄
소니아는 다음날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자신을 고소한 소니아의 사망으로 살인 혐의를 의심 받는 로익,
별거중이었지만 그래도 남편이라고 남편의 변호사가 되어준다며 버선발로 뛰어온 레이첼
로익에게 나 자신은 안중에 없는 것을 깨달은 안젤리끄
그날밤, 안젤리끄는 절망한 나머지
삶을 스스로 마감하고자 가스를 틀어놓고 바닥에 눕는다
누군가의 신고로 앰뷸런스가 왔고,
안젤리끄는 들것에 실려나오게 된다
로익은 집에서 뛰쳐나와서 응급 구조요원들을 물리치고
심정지 된 안젤리끄에게 CPR과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여기서 1부는 마무리 됨.
과연 안젤리끄는 살아남을수 있을까?
이후는 찐 스포일러 이므로,
영화를 보고 싶은 덬들은 여기서 보는 것을 멈추길
(현재 이 영화의 한글자막 버전은 DVD로 구매 후에만 감상 가능. OTT에 제발 올라오길)
그래도 내용에 대해 알고 싶다면
계속 읽어도 좋음 ㅋㅋ
앰뷸런스에서 사랑하는 로익이 자신을 살려준것에 고마워하며 손을 잡는 안젤리끄
조금만 더 늦었으면 정말 죽었을 거라며 천만 다행이라고 말해주는 로익,
입원한것에 대해 알릴 수 있는 보호자는 없는지 물어보지만,
외롭게 살아온 안젤리끄는 알릴 가족이 없다고 말한다
그저 로익이 자신을 위해 헌신한것에 기쁠 뿐인 안젤리끄
조금만 더 입원했다가 건강이 더 좋아지면 퇴원하라는 로익
레이첼은 스쿠터에 의한 교통사고를 당해서 아이를 유산한다
로익은 그런 레이첼에게 일을 할때 빼고는 항상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사실 안젤리끄가 팔을 다친 이유도 이것.
스쿠터 운전자는 사실 안젤리끄였고, 레이첼의 유산을 위해 일으킨 교통사고 였음
데이빗은 아직도 그 유부남을 좋아하냐고 묻지만,
그래도 안젤리끄를 짝사랑하는 데이빗은
자신의 공기 좋은 시골집으로 한동안 요양하라고 얘기한다
안젤리끄를 아프게 만든 것은 로익 때문이라고 생각한 데이빗은
로익이 보이자마자 '그녀'를 그만 괴롭히라며 주먹을 휘두름
자신이 왜 그런 택배를 받았는지,
왜 데이빗이 자신에게 '그녀'를 그만 괴롭히라고 말하는지 알길이 없어 생각에 잠긴 로익
문득, 여러가지 단서를 머릿속에서 정리하다 보니
이 열쇠는 안젤리끄가 보낸 것이라고 추측하게 된다
데이빗이 말하는 '그녀'는 바로 안젤리끄 였던것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안젤리끄는 레이첼에게서 떠나지 않는 로익에게 이별 선물을 하고 싶다며
데이빗에게 그 선물을 준비해달라고 부탁하는데,
데이빗은 미친짓이라며 절대 해 줄수 없다고 했지만,
안젤리끄가 자신에게 사랑에 빠질거라 믿는 일말의 희망으로,
데이빗은 안젤리끄의 로익에 대한 이별선물을 대신 준비해준다
이 택배가 그 이별의 선물
이별의 선물은 화살이 박힌 심장이었음
로익 당신이 내 마음을 꿰뚫었다는 뜻의 안젤리끄의 메시지 였던것
심장 전문의 로익은 소니아에 대한 폭력 혐의 뿐만 아니라,
자신을 고소했던 소니아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하여 살인 혐의를 뒤집어 썼지만
이 모두 무죄로 판명되어 풀려남
사실 소니아 또한 안젤리끄가 살해함
내가 사랑하는 로익을 해치려는 사람은 가만히 두지 않고 싶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소니아의 정보를 캐낸다음 가서 살인을 저지름
안젤리끄가 로익에게 사랑에 빠지기 전,
로익은 자신이 아빠가 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기뻐한다
로익은 레이첼에게 줄 꽃다발을 준비한다
아빠가 되는 것이 너무 기쁜 나머지,
이웃 주민인 안젤리끄에게 꽃다발에서 장미꽃을 한 송이 뽑아서 줌
안젤리끄는 로익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기 시작함
열쇠로 미대생 안젤리끄가 살고 있는 집을 열어보니 발견한 소름끼치는 예술 작품
그 작품의 주인공은 바로 자신이었음
그때야 비로소 로익은 그저 "이웃 주민" 중의 1명이었을 뿐인 안젤리끄가 자신을 병적으로 사랑하고 있다고 깨달음
이내, 안젤리끄는 퇴원 하게 된다
데이빗의 공기 좋은 고향집에서 잠시나마 요양 하기 위해서 였음
로익은 안젤리끄를 경찰에 신고함
그 소식을 들은 집주인은 재빨리 귀국했고, 자신의 집 상태를 보고 아연실색한다.
안젤리끄가 잘 키워주기 바랐던 자신의 결혼기념일 선물이었던 그 사막 식물은 이미 죽어버렸음
얼마 후, 로익의 병원에 나타난 안젤리끄
로익은 병원 문을 닫고 레이첼을 데리고 다른 곳으로 떠날것이라 말한다
안젤리끄가 "우리의 피렌체 여행은요? 우리의 노래는요? 나를 데려갈건가요?" 라고 말하자
로익은 "당신은 그저 망상에 빠진 것일 뿐이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라고 대답한다.
안젤리끄는 순간 화가 치밀어서
장식품을 집은 후 로익의 머리를 가격한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로익이 쓰러져있는것을 보고 달려와
로익의 상태를 살피며 구급요원을 부르고
안젤리끄를 경찰에 신고한다.
안젤리끄는 살인과 폭력 혐의 등으로 경찰에 넘겨졌을 뿐만 아니라,
정신병동에도 입원하게 됨
안젤리끄가 앓고 있던 정신병은 "색정증"
색정증은 이름 때문에 성욕에 대한 병적인 집착에 대한 병명 같지만,
사실은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는 망상장애의 일종
안젤리끄는 툭 하면 자신은 정신병이 없다면서 정신병원을 탈출하려 한다
안젤리끄는 자신의 성격을 꺾고, 의사가 지시한대로 치료를 따르기 시작했고, 몇 년간의 정신병원 치료를 받음
의사와의 마지막 진료에서, "우리들은 꿈을 꿔요. 저는 그 꿈을 좀 심하게 꿨을 뿐이에요" 라고 말한다
의사는 이제 퇴원해도 될 것 같다고 말하며, 약을 꾸준히 먹으면 아무 이상이 없을것이라 말한다
안젤리끄는 몇년간의 정신병원 생활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한편, 로익은 영구적 장애를 입게 되어서, 지팡이 없이는 살아갈수 없게 되었지만,
레이첼과 함께 아이 둘을 낳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
안젤리끄가 묵었던 정신병동을 청소하던 청소부는
옷장 뒤에서 의문의 작품을 발견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정신과 약으로 만든 로익의 모습
사실은 안젤리끄는 정신과 약을 먹는 척 하고서 그 약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로익의 모습을 벽에 만듦
사랑에 대한 정신병이 있는 미대생 다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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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서, 이 영화의 삽입곡들이 언제 들어도 너무 좋아서
OST 발매를 끊임 없이 요구했던 팬들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프랑스어권 캐나다 지역인 퀘벡에서 500장 한정으로 OST가 발매 됨
원덬도 마지막 끝물에 딱 한장 배대지 끼고 겨우 구함
오프닝에서 사랑을 느낄때 나오던 음악
안젤리끄의 ㅈㅅ신 이후로 시간을 되돌릴때 나오던 음악
이 2개의 트랙이 이 영화 팬들의 최애 삽입곡들
2002년 발렌타인데이 당시에,
아멜리에의 오드리 토투의 "로맨틱 코미디"가 개봉하게 된다고 해서 큰 화제를 모았지만,
마케팅으로 잘 포장 된 사이코 스릴러 영화여서 관객들은 큰 충격에 빠짐 ㅋㅋㅋ
이런 희대의 사기 마케팅은 본적도 들은적도 없다며 ㅋㅋㅋ
오드리 토투의 다양한 연기가 발군 이었던 영화였어서 오히려 좋았다는 사람들도 있는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