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중지 더선은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일부 선수들이 탁구를 치려고 먼저 일어났고, 식사를 단합의 시간으로 여기는 손흥민이 이를 언짢게 여겼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문제 삼은 선수 중에는 이강인도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더선은 "자리에 돌아와 앉으라는 손흥민의 말에 일부 선수들이 무례하게 이야기하다 다툼이 벌어졌고,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손흥민은 7일 열린 요르단전은 물론 지난 11일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에서도 손가락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를 치렀습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도 대회 기간 선수들의 다툼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대표팀은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유효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한 채 0대 2로 졌습니다.
김수근(bestroot@mbc.co.kr)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214/0001330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