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달 영화 <순정>이 개봉하기 전 했던 인터뷰인데, 도경수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가 좋았어서 가져와봄
개인적으로 도경수의 가치관을 조금 엿볼 수 있어서 좋았던 인터뷰
- 는 중략 / 10은 텐아시아를 뜻함
인터뷰가 아름다운 순간 중 하나는, 대화가 끝났을 때 (큰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던) 상대(인터뷰이)를 사랑하게 되는 일이다. 도경수와의 만남이 그랬다. 도경수는 인터뷰 내내 의외의 깊은 속내와 확고한 신념과 반듯한 성정으로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어떤 편견의 잔여물들을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벗겨 나갔다. 무엇보다 자신이 쏟아낸 말들을 상대가 신뢰하게 만드는 것이 이 친구가 지닌 진짜 매력이라 느꼈다. 그러니까, ‘나는 지금 당신에게 내 진심을 말하고 있어요’가 느껴지는 솔직담백한 언어들. 왜 그가 수많은 소녀들의 첫사랑인지 짐작했다.
10. 불특정 다수의 첫사랑인 건 어떤 기분인가요.
도경수: 어떤 느낌을 말씀드려야 할까… 너무 감사하기만 해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제 연기와 노래를 좋아해 주고 칭찬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희열도 느끼고요. 덕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10. 반대로 시선의 감옥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딜 가든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불편하기도 할 텐데요.
도경수: 공인으로서 많은 분들이 하는 경험을 못한다는 게 아쉽긴 해요.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제가 하는 경험을 못하는 분들도 많잖아요? 전자와 후자의 크기는 같다고 믿어요. 그래서 나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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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그렇다면 배우로서는 어떤가요?
도경수: 그 경험도 직접 해보셔야 알 텐데.(웃음) 연기는 내가 아닌 다른 인물을 연기한다는 게 진짜 강점인 것 같아요. 여러 인물들을 통해 제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감정들을 얻죠. 이게 진짜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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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스스로가 어른스럽다고 느껴요?
도경수: 아직은 멀었죠. 다만, 그런 마인드를 옆에 있는 분들에게 많이 배워요. 사회 나와서 많은 걸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저만 손해인데, 왜 그런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란 생각을 항상 해요. 덕분에 극복이 잘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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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스스로에게 많이 엄격하네요.
도경수: 없지 않아요.
10. 그런데 그에 대한 스트레스는 또 받지 않고요.
도경수: 네.
10. 뭔가, 무섭다.(웃음)
도경수: (놀란 눈을 크게 뜨며)저, 그런 사람 아니에요.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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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순정’에서의 열일곱 범실(도경수)은 수옥(김소현)의 곁을 맴돌 뿐, 고백은 하지 못해요.
도경수: 저는 그런 범실이 조금 답답했어요.
10. 도경수는 그러지 않는다?
도경수: 네. 저는 맞으면 맞고, 아니면 아닌데.(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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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확실한 건 있어요. 첫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보여준 연기가 별로였다면 ‘순정’ 주연으로 캐스팅 됐을 때 논란이 있었을 텐데 잡음이 전혀 없었어요. 그건 도경수가 증명해 보인 게 확실하죠. 연기 논란은커녕 호평이 많은데, 어떤가요. 살짝 우쭐할 수도 있고, 반대로 부담 때문에 스스로를 더 채찍질 하게 될 수도 있는데.
도경수: 우쭐은 일단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채찍질 하면서 부담? 부담도 없어요.
10. 부담도 없어요?
도경수: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채찍질 하면서 내가 하는 일에 재미를 느끼면 된다’는 생각을 해요. 제가 재미있게 연기를 하고, 그런 제 연기를 보시는 분들이 같은 감정을 느껴주신다면 그걸로 충분히 만족해요. ‘많은 분들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건 없어요. 그래서 “몇 만이 봤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안 좋아하고요. 진짜 보실 분들은 보시거든요. 보시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 감정을 같이 느끼시면 저는 그걸로 만족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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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팬들이 엑소(EXO) 디오에게 바라는 것과, 배우 도경수에게 바라는 것은 다른 것 같아요?
도경수: 잘 모르겠네요. 다만 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랬으면 좋겠어요. 제가 연기를 하든 가수를 하든 예능을 하든 함께 좋아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제가 어디에 있든 그 모습 자체를 받아주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진정한 팬이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요.
10. 도경수도 누군가의 그러한 팬이었나요?
도경수: 네. 저는 항상 그랬어요. 이 사람이 뭘 하든, 항상 신뢰하고 좋아했어요. 아, 그런데 이렇게 말하면 팬 분들이 안 좋아할까요?
10. 그럴 것 같지 않은데요.(웃음) ‘연기자 도경수’와 ‘가수 디오’를 구분해서 쓰는 건 어떤 이유가 있나요?
도경수: 아니요.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왜 구분을 하는지 사실 잘 모르겠고요. 확실한 건, 인간 도경수는 따로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삼각형을 그리며) 디오가 있고, 도경수 있고, 인간 도경수는 이렇게 따로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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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도경수만의 공간에 있을 땐 혼자 뭐해요?
도경수: 영화를 많이 봐요. 최근 본 영화요? 극장에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봤어요. 지금 제겐 영순위의 영화인데 두 번이나 봤어요. 와, 처음 볼 땐 모든 걸 내려놓게 되더라고요. 연기와 연출과 상황들이 말도 안 되는 거예요. 보고 나서 ‘접고 장사나 할까?’ 싶었어요. ‘나는 발톱의 때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요.(웃음) 두 번째 볼 때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똑똑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두 번 보니까, CG부터 해서 극중 상황들이 다 보이더라고요. 극한 상황들을 오묘하게 다 피해가는 걸 보고, 놀랐죠. 연기를 하기 전에는 그런 게 아예 안 보였는데, 이젠 조금씩 보여요. 그게 또 너무 재미있어요.
10. 만약 이냐리투 감독이 러브콜을 보내온다면 어떻게 할래요?
도경수: 그럼 가야죠!
10. 엑소(EXO)의 세계투어와 겹친 다면요?
도경수: (거두절미하게) 그럼 저는 투어를 먼저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의 근본은 엑소니까요. 너무 소중해요, 엑소는. 엑소가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렇게 있는 거고요. 그리고 엑소는 단체생활이기 때문에 멤버 한 명이 빠지면 다른 멤버들이 불편함을 겪어요. 그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큰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요. 사실, 지금도 적지 않은 피해를 주고 있어요. 음악활동을 빠지지는 않은데, 다른 활동을 함께 못하는 게 너무 미안해요.
-
10. 도경수에게도 고칠 수 없는 단점이 있을까요.
도경수: 단점? 그런 두려움이 있긴 해요. 나는 평생 혼자 일 것 같다는 생각. 지금은 많이 덜어지긴 했는데, 그게 되게 두렵더라고요.
10.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데요, 외롭군요.
도경수: 그건 이 둘(가수 디오-연기자 도경수)이 아니라, 이 사람(‘나’)에게 있는 것 같아요. 조금씩 극복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다행히 주변의 소중한 분들 덕분에 조금씩 덜어내고 있고요.
10. 외로울 때 어떻게 해요??
도경수: 그런데 사실, 저는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도 너무 좋아해요.
10. 그게 맞는 것 같아요. 외로움을 좋아할 수도 있는 거니까. 굳이 멀리 할 필요는 없는 감정인 것 같아요.
도경수: 맞아요. 다만 가끔 위험할 때가 있긴 해요. 저 자신에게 독이 될 것 같을 때가.
10. 너무 깊게 파고드는군요.
도경수: 네. 몰입한다기보다는, 그냥 느껴져요. 그럴 땐 더 깊이 들어가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다잡죠.
10.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도경수는 스스로를 굉장히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도경수: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자존감도 굉장히 강한 것 같아요, 저란 사람은.
인터뷰 전문: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864491#_adtep
개인적으로 도경수의 가치관을 조금 엿볼 수 있어서 좋았던 인터뷰
- 는 중략 / 10은 텐아시아를 뜻함
인터뷰가 아름다운 순간 중 하나는, 대화가 끝났을 때 (큰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던) 상대(인터뷰이)를 사랑하게 되는 일이다. 도경수와의 만남이 그랬다. 도경수는 인터뷰 내내 의외의 깊은 속내와 확고한 신념과 반듯한 성정으로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어떤 편견의 잔여물들을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벗겨 나갔다. 무엇보다 자신이 쏟아낸 말들을 상대가 신뢰하게 만드는 것이 이 친구가 지닌 진짜 매력이라 느꼈다. 그러니까, ‘나는 지금 당신에게 내 진심을 말하고 있어요’가 느껴지는 솔직담백한 언어들. 왜 그가 수많은 소녀들의 첫사랑인지 짐작했다.
10. 불특정 다수의 첫사랑인 건 어떤 기분인가요.
도경수: 어떤 느낌을 말씀드려야 할까… 너무 감사하기만 해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제 연기와 노래를 좋아해 주고 칭찬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희열도 느끼고요. 덕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10. 반대로 시선의 감옥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딜 가든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불편하기도 할 텐데요.
도경수: 공인으로서 많은 분들이 하는 경험을 못한다는 게 아쉽긴 해요.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제가 하는 경험을 못하는 분들도 많잖아요? 전자와 후자의 크기는 같다고 믿어요. 그래서 나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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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그렇다면 배우로서는 어떤가요?
도경수: 그 경험도 직접 해보셔야 알 텐데.(웃음) 연기는 내가 아닌 다른 인물을 연기한다는 게 진짜 강점인 것 같아요. 여러 인물들을 통해 제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감정들을 얻죠. 이게 진짜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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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스스로가 어른스럽다고 느껴요?
도경수: 아직은 멀었죠. 다만, 그런 마인드를 옆에 있는 분들에게 많이 배워요. 사회 나와서 많은 걸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저만 손해인데, 왜 그런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란 생각을 항상 해요. 덕분에 극복이 잘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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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스스로에게 많이 엄격하네요.
도경수: 없지 않아요.
10. 그런데 그에 대한 스트레스는 또 받지 않고요.
도경수: 네.
10. 뭔가, 무섭다.(웃음)
도경수: (놀란 눈을 크게 뜨며)저, 그런 사람 아니에요.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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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순정’에서의 열일곱 범실(도경수)은 수옥(김소현)의 곁을 맴돌 뿐, 고백은 하지 못해요.
도경수: 저는 그런 범실이 조금 답답했어요.
10. 도경수는 그러지 않는다?
도경수: 네. 저는 맞으면 맞고, 아니면 아닌데.(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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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확실한 건 있어요. 첫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보여준 연기가 별로였다면 ‘순정’ 주연으로 캐스팅 됐을 때 논란이 있었을 텐데 잡음이 전혀 없었어요. 그건 도경수가 증명해 보인 게 확실하죠. 연기 논란은커녕 호평이 많은데, 어떤가요. 살짝 우쭐할 수도 있고, 반대로 부담 때문에 스스로를 더 채찍질 하게 될 수도 있는데.
도경수: 우쭐은 일단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채찍질 하면서 부담? 부담도 없어요.
10. 부담도 없어요?
도경수: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채찍질 하면서 내가 하는 일에 재미를 느끼면 된다’는 생각을 해요. 제가 재미있게 연기를 하고, 그런 제 연기를 보시는 분들이 같은 감정을 느껴주신다면 그걸로 충분히 만족해요. ‘많은 분들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건 없어요. 그래서 “몇 만이 봤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안 좋아하고요. 진짜 보실 분들은 보시거든요. 보시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 감정을 같이 느끼시면 저는 그걸로 만족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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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팬들이 엑소(EXO) 디오에게 바라는 것과, 배우 도경수에게 바라는 것은 다른 것 같아요?
도경수: 잘 모르겠네요. 다만 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랬으면 좋겠어요. 제가 연기를 하든 가수를 하든 예능을 하든 함께 좋아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제가 어디에 있든 그 모습 자체를 받아주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진정한 팬이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요.
10. 도경수도 누군가의 그러한 팬이었나요?
도경수: 네. 저는 항상 그랬어요. 이 사람이 뭘 하든, 항상 신뢰하고 좋아했어요. 아, 그런데 이렇게 말하면 팬 분들이 안 좋아할까요?
10. 그럴 것 같지 않은데요.(웃음) ‘연기자 도경수’와 ‘가수 디오’를 구분해서 쓰는 건 어떤 이유가 있나요?
도경수: 아니요.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왜 구분을 하는지 사실 잘 모르겠고요. 확실한 건, 인간 도경수는 따로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삼각형을 그리며) 디오가 있고, 도경수 있고, 인간 도경수는 이렇게 따로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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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도경수만의 공간에 있을 땐 혼자 뭐해요?
도경수: 영화를 많이 봐요. 최근 본 영화요? 극장에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봤어요. 지금 제겐 영순위의 영화인데 두 번이나 봤어요. 와, 처음 볼 땐 모든 걸 내려놓게 되더라고요. 연기와 연출과 상황들이 말도 안 되는 거예요. 보고 나서 ‘접고 장사나 할까?’ 싶었어요. ‘나는 발톱의 때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요.(웃음) 두 번째 볼 때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똑똑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두 번 보니까, CG부터 해서 극중 상황들이 다 보이더라고요. 극한 상황들을 오묘하게 다 피해가는 걸 보고, 놀랐죠. 연기를 하기 전에는 그런 게 아예 안 보였는데, 이젠 조금씩 보여요. 그게 또 너무 재미있어요.
10. 만약 이냐리투 감독이 러브콜을 보내온다면 어떻게 할래요?
도경수: 그럼 가야죠!
10. 엑소(EXO)의 세계투어와 겹친 다면요?
도경수: (거두절미하게) 그럼 저는 투어를 먼저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의 근본은 엑소니까요. 너무 소중해요, 엑소는. 엑소가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렇게 있는 거고요. 그리고 엑소는 단체생활이기 때문에 멤버 한 명이 빠지면 다른 멤버들이 불편함을 겪어요. 그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큰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요. 사실, 지금도 적지 않은 피해를 주고 있어요. 음악활동을 빠지지는 않은데, 다른 활동을 함께 못하는 게 너무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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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도경수에게도 고칠 수 없는 단점이 있을까요.
도경수: 단점? 그런 두려움이 있긴 해요. 나는 평생 혼자 일 것 같다는 생각. 지금은 많이 덜어지긴 했는데, 그게 되게 두렵더라고요.
10.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데요, 외롭군요.
도경수: 그건 이 둘(가수 디오-연기자 도경수)이 아니라, 이 사람(‘나’)에게 있는 것 같아요. 조금씩 극복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다행히 주변의 소중한 분들 덕분에 조금씩 덜어내고 있고요.
10. 외로울 때 어떻게 해요??
도경수: 그런데 사실, 저는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도 너무 좋아해요.
10. 그게 맞는 것 같아요. 외로움을 좋아할 수도 있는 거니까. 굳이 멀리 할 필요는 없는 감정인 것 같아요.
도경수: 맞아요. 다만 가끔 위험할 때가 있긴 해요. 저 자신에게 독이 될 것 같을 때가.
10. 너무 깊게 파고드는군요.
도경수: 네. 몰입한다기보다는, 그냥 느껴져요. 그럴 땐 더 깊이 들어가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다잡죠.
10.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도경수는 스스로를 굉장히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도경수: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자존감도 굉장히 강한 것 같아요, 저란 사람은.
인터뷰 전문: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864491#_adt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