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동근은 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를 통해 시한부에 걸린 아버지의 부성애가 돋보이는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김혜정은 "'정도전'에서 왕 역할 하다가 완전히 다른 극과 극의 순박한 우리 시대의 아버지 상을 그리는 게 어렵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유동근은 "늘 어려운데 또 넘어야 할 산이 있으니, 매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유동근은 "자식들이 속 썩이는 과정이 꼭 나 젊었을 때 같다. 어머니가 병중에 계셨다. 면회를 가면 일주일에 서너 번은 갔었는데 바쁘다 보면 일주일에 두 번, 한번 이러니까. 가면 누워있는 어머니 만지고, 뽀뽀도 해드리고 했다. 뵙는 횟수가 줄어드니까 죄스러워서 발을 못 만지겠더라"고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동근은 "그런 상황이 작품 할 때 도움이 되긴 했다. 자식들 야단치는 장면 나오면 꼭 그 자식이 내가 젊었을 때 하던 행동이다"며 "말썽부리면 아버지가 안 때렸다. 교통사고로 병원에 있을 때도 응원해 줬다. 극 중에서 아버지 역할이니까 안 때리고 훈육하는 아버지가 많이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유동근은 자녀들에게 어떤 아버지일까. 유동근은 "내 아내에게 말대꾸하면 제재를 한다. 그 외에는 얘기하는 게 없다"고 했다.
유동근 아들은 한 오디션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유동근은 "몰래 나갔더라. 근데 7위, 6위, 5위 순이가 높아지니까 엄마, 아빠가 누군지 알게 된 거다. 언론에 나오게 되고 본의 아니게 엄마 찬스, 아빠 찬스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아들은 굉장히 착한 친구다"고 털어놨다.
유동근은 "세상이 무서운 게 어떤 것을 잘못했을 때 그만큼의 벌이 가야 하는데, 더 큰 벌이 아이를 무너지게 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우리들 입장에서는 조심스럽다"고 고백했다.
유동근은 아이들이 건강한 게 가장 중요하다며 "각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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