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사나이트는 탄화규소로 이루어진 보석으로, 탄소 덩어리인 다이아몬드와는 다른 물질이지만
보석으로 쓰기에 다이아몬드와 유사한 점이 많아 애용되고 있는 물건이기도 함
다이아몬드의 대용품으로 쓰이는 이유는 모이사나이트가 가진 특성에 있는데
경도 9.25로 다이아몬드 바로 밑에 위치하는 단단함
열에 매우 취약한 다이아와 달리 고온 고압 환경도 버티는 적응력
그리고 빛반사 부분에선 오히려 다이아를 압도함
'진짜 다이아는 빚이 반짝이는 걸로 알 수 있다'는 소리는 모이사나이트랑 있을때는 헛소리가 되어버림
작은건 보석 전문가들도 전용장비나 도구 없으면 둘이 외관만 보고 구분 못함
그런 모이사나이트지만, 자연에서 채굴가능한 곳은 손에 꼽을 정도인데
지구 상에 천연으로 존재하는 모이사나이트는 극소수, 그나마도 다이아몬드 광산같은 곳에서나 나옴
사실상 대부분의 천연 모이사나이트는 우주에서 날아오는 운석 외에는 얻을 방법이 없는 수준
다이아가 아무리 귀하다지만 천연 모이사나이트에 비하면 흔할 정도임
하지만 천연이 귀할 뿐 인공적으로 만드는건 그렇게 어렵지 않고 흔한 소재라서
인공 모이사나이트가 시장에 풀린 이후 보석으로의 가치는 '고급 큐빅' 수준이 되어버림
분명 장식품으로썬 성능이 거기서 거기일 다이아몬드와 모이사나이트지만,
가격차이는 최고급 모이사와 싸구려 다이아를 비교해도 다이아가 100배 이상 비싼게 현실
한때는 금보다 비쌌던 귀금속 알루미늄이 보여줬듯이,
인간에게 중요한건 아름다움보다 희소성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려주는 보석이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