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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이경⋅송하윤, 주인공 안 부럽다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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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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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잘 만난 인생 캐릭터는 주인공도 안 부럽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의 배우 이이경과 송하윤이 주인공 못지 않은 존재감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악행을 저지르는 빌런 캐릭터지만 완벽한 연기로 주인공을 능가하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요즘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웹툰 원작 작품으로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주인공 강지원(박민영 분)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살아가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우 박민영이 극의 중심을 잡고, 조력자 유지혁 역의 배우 나인우와 쓰레기 남편 박민환 역의 이이경, 강지원의 절친한 친구 정수민 역의 송하윤이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첫 방송 시청률 5.2%(닐슨코리아 제공)에서 시작해 최고 11.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고, 4주 연속 TV-OTT 종합 화제성 1위에 오르는 등 요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작품에 대한 화제성과 관심이 뜨거워질수록 ‘빌런’ 이이경과 송하윤의 인기도 상승세인 상황.



이이경이 연기한 박민환은 그야말로 ‘쓰레기 남편’ 그 자체다. 강지원을 결혼용 보험으로 들어두고 그의 단짝 친구 정수민과 외도를 저지르는 것 뿐만 아니라, 몰래 보험까지 들어 암 판정을 받은 강지원의 보험료를 노리기도 했다. 강지원과 결혼 후엔 남편의 권위만 강요하는 시대착오적인 발언을 하기도 하는 인물이다.

이이경은 그런 박민환 캐릭터를 찰떡으로 소화하며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이미지를 지우고 완벽한 ‘쓰레기 남편, 남친’으로 변신한 것. 망가짐도 불사하고, 밉상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했고 은퇴설을 부를 정도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박민환이 워낙 뻔뻔하고 비열한 인물이다 보니 ‘이이경의 마지막 작품이냐’는 반응이 나온 것. 그만큼 훌륭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이경은 남자 주인공을 능가하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송하윤도 마찬가지다. 극 중 송하윤이 맡은 정수민은 절친한 친구 강지원의 삶을 망가뜨리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겉으로는 왕따인 강지원을 챙기는 척, 착하고 연약한 척 하지만 선해 보이는 외모와 측은지심을 무기로 삼는다. 강지원을 반쪽이라 부르지만 자신의 뜻대로 조종하고 그녀의 것을 빼앗는고, 결국 박민환과 불륜을 저지르기도 한다. 그야말로 분노 유발 캐릭터 그 자체였다.

송하윤은 이런 정수민 캐릭터의 가증스러움을 안정된 연기력과 섬세함으로 완벽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친구를 챙기는 척 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뻔뻔한 거짓말을 일삼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섬세하고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정수민을 완벽하게 입은 송하윤 역시 악역이지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중. 악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새롭게 찾은 송하윤이었다. /seon@osen.co.kr

[사진]tvN 제공.

선미경 (seon@osen.co.kr)


https://v.daum.net/v/2024020816192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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