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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제시 린가드 FC서울 입단 기자회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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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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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 FC서울 입단 인사말

우선 굉장히 기대되고 흥분된 상태다. 제게도 새로운 큰 도전이고 그 도전을 받아들이고 한국에 왔다. (이 결정이) 인생에서 새 챕터기도 하지만, 한국과 서울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그분들이 미소를 띄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자단 자유 질문

Q. 입단 환영한다. 다른 리그로 가도 대우를 많이 받고 재정적으로도 그러한데 축구 본고장에서 K리그 그리고 서울로 온 이유가 궁금하다.  

- 지난 여름 많은 오퍼가 있었다. 하지만 FC서울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구단들은 구두로만 얘기했다면 서울에선 계약내용을 문서화해서 알려줬고, 맨체스터로 와서 몸상태도 체크했다. 구단이 열정을 보여주셨기에 거기서 서울행을 결정했고 다른 팀으로 가는 건 고려하지 않았다. 


Q. 또한 몸상태가 어느 정도인가, 3월에 K리그가 시작하는데 개막에 맞춰 뛸 수 있는 몸상태인지도 듣고 싶다.

- 지난 8개월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이었고 경기를 뛴 지 오래됐기에 많은 분들이 우려하실 걸 알고 있다. 하지만 1월에는 싸인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를 위해 매일 두바이의 개인트레이너와 두 번씩 훈련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려왔다. 7월 말이 내 마지막 경기였지만 내 생각에는 개막까지 충분히 몸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을 걸로 생각한다.


Q. 서울에는 EPL 출신 기성용이 있는데, 기성용과 중원조합을 맞추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 EPL 시절 본 기성용은 어떤 선수였고,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궁금하다. 

-우선 스완지의 기성용과 몇 차례 대결했었는데 그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한국의 같은 팀에서 중원조합을 맞출 것에 대해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기대한다. 특히 기성용 선수는 서울의 레전드이기에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Q. 경제적으로 탄탄한 구단으로부터도 오퍼받았다고 들었는데, FC서울 제안 이후 모든 게 매끄럽게 작업됐는지?

- 사실 축구에 있어 완벽하게 매끄러운 건 없다. 다만 말씀드렸다시피 서울에서 열과 성의를 많이 보여주셨고 주변에 함께하는 믿을 수 있는 크루가 있었어서 협상에 대해 고민하고 팀워크를 보였기에 여기까지 와서 싸인할 수 있었다. 서울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고 하루빨리 경기장에 서고 싶다. 굉장히 기쁘고 이곳에서 트로피를 얻고 이기는 게 목표기에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


Q. 서울과 협상하기 전에 K리그에 대해 얼마나 알았는지, 목표는 무엇인지

- K리그에 대해선 이전부터 알았고 많이 들었다. 서울에 오면서 더 많이 공부하고 문화와 팬베이스에 대해 학습 중이다. 내 생각엔 더 많이 발전할 수 있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리그다. 그를 위해 내 역할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 목표보단 팀을 위해 매 경기 3점을 획득하고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하고, 팀스피릿에 집중하겠다. 한 가지 더 인상적이었던 건 팬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공항에서 맞이해준 팬들이 대단하게 느껴졌고 감사했다. 기대하고 있다.


Q. 영국 현지에서도 린가드 입단에 놀란 거 같은데 서울 입단을 결정했을 때 가족이나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

-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냈지만, 협상 당시 가족들과 자신의 의견이 가장 중요했고 그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는 하루빨리 경기장에 돌아가서 뛰는 것, 특히 K리그의 글로벌 흥행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그 부분이 제일 중요했다.


Q. 개인 브랜드 사업을 하는 선수다 보니 서울에 입단해 홍보 및 연계를 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예측도 있었다. 어떤 대외활동을 생각하는지, 축구에 집중할 수 있느냐는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미소) 축구와 개인사업은 당연히 별개고, 가장 중요한 건 축구다. 서울에 온 이유도 많이 뛰고 공헌하기 위해서다. 지금은 축구에만 집중하겠다.


Q. 계약하셨는데 어느 정도 금액으로 계약하셨는지, 공개할 수 없다면 K리그에서 제일 많이 받는 외국인 선수(대구 세징야)가 15억 정도인데 그에 비해 어느 정도인지가 궁금하다. 두 번째로 가족들하고 같이 왔는지

- 계약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 현재 가족들은 와있지 않고 좀 전에 말씀드린 크루가 같이 와있다. 가족과 같은 사람들이고 향후 딸과 가족들을 한국에 데려올 생각은 있다.


Q. 공항에서 단소를 받아 화제가 됐다. 단소를 갖고 있는지가 궁금하다. 불어보시긴 했을 거 같은데 어땠는지

- (기자들 폭소) 단소는 아직 시도해보지 못했다. 한국에서 유명한 피리라고 알고 있고 알아가도록 하겠다. 호텔과 공항에서 많은 선물을 받았는데 하나하나 말씀드릴 순 없지만 팬들이 보여주신 사랑에 감사하고, 돌아다니다가 팬들이 사진을 요청하면 감사한 마음으로 응하고 있다. 그것이 내가 여기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Q. 한국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한국에 와보니 어떤 느낌인지

- 국내에 들어와서는 계약 마무리나 여러 일 때문에 많이 밖을 다니진 못했다. 하지만 화려하단 인상을 받았고 팬들이 열정적인 거 같아서 하루빨리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Q. 많은 K리그 감독들은 외국인 선수의 성공엔 커리어나 기량도 있지만 적응이 가장 관건이라고 한다. 한국 문화 적응이 관건 같은데 어떤 노력을 할 계획인지

-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니기도 했고 새 환경 적응엔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새 환경에 적응해서 새 커리어를 꾸린다는 것 자체가 설레고 기대된다.


Q. 잉글랜드에서만 뛰다가 해외 진출을 처음 했다. 한국이란 나라가 생소했을 수도 있는데 서울과의 접촉 당시에 자문을 구했는지, 박지성 선수나 다른 선수, 감독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는지

- 축구 관계자들에겐 전혀 자문을 구하지 않았다. 함께하는 크루가 소중한 사람들이고 스스로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서 자문 구하지 않았고 크루 중 일부가 먼저 한국에 와서 확인하고 즐거운 곳이라 확인해줬기에 안심하고 들어왔다.


Q. 김기동 감독과 함께할 텐데 어떤 이야기를 들었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 우선 아직 한국과 K리그에 적응 기간이고, 하지만 김기동 감독에 대해선 많이 들었다. 이길 줄 알고 이기려 노력하는 감독이라고 알고 있고 그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 (과거 함께한) 무리뉴 감독도 이기려고 노력한 감독이어서 그런 측면에서 기대하고 있다.


Q.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던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윙에서도 뛰었는데 가장 자신있는 포지션과 거기서 어느 정도의 스탯을 쌓을 수 있는지가 궁금하다. 한국에서 새로 준비한 세레머니가 있는지

- 어렸을 때부터 가장 많이 뛴 포지션은 10번의 공미 역할이다. 하지만 측면에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고 선호한다. 센터미들이나 스트라이커도 가능하다. 셀레브레이션 관련해서는 시그니처인 JL 세레머니를 고려하고 있지만 더 중요한 건 하루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경기장에 복귀하는 것이기에 그 부분에 집중하겠다. 


Q. 한국행 결정 과정에서 여러 번 '함께하는 크루와 상의했다'는 이야기를 반복했는데 그들에 대한 신뢰가 강하다고 느꼈다. 이분들이 어떤 전문성을 갖고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알고 싶다.

- 첫 번째로 소니라는 친구고 9살부터 알고 지낸 가족보다 가까운 친구다. 거의 모든 면에서 매니저 역할을 한다. 두 번째론 프란이란 분이시고 사업 관련된 계약을 주관한다. 그리고 앤디라는 분은 재정적으로 계약 관련한 일을 주관한다. 이렇게 세 분이 같이 와있고 그분들이 가족과도 떨어져서 내 행복과 여기서 축구에 임할 수 있는 자신을 만들기 위해 신경쓰고 있고, 감사하다.


Q. 현재 몸 상태와 언제쯤 뛸 수 있는지가 궁금하다.

- 컨디션은 좋다. 최상은 아니지만 두바이에 있는 기간 동안 피나는 노력을 했고 자기관리에 대해 알며 철저히 한다. 식단과 운동을 꾸준히 하고 음주를 하지 않는 등 체력관리를 위해 모든 걸 하고 있다. 하루빨리 팀과 같이 전지훈련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제시 린가드 마무리 인사

마지막으로 서울 팬 수호신 여러분을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뵐 수 있도록 하겠다. 감사하다.


출처 : 서울라이트(FC서울 팬커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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