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용균 감독이 '소풍'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김용균 감독은 영화 '소풍'으로 11년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앞서 나문희는 '소풍'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노인만 나온다고 하니 투자자가 없었던 작품이다. 몇분의 커다란 용기로 만들어진 영화다. 우리도 진심으로 찍었다"고 각별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용균 감독은 투자가 어려웠지만 노년 중심의 이야기를 지키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날 김용균 감독은 "젊은 사람 관점에서 노인을 바라보거나 노인과 젊은 사람 투탑의 작품이 많고 투자가 잘되지만 그렇게 된다면, '소풍'의 특별함이 사라질 것 같았다"며 "'소풍' 원안도 원래 아들의 입장에서 쓰여있었지만, 조현미 작가님이 아들의 비중을 줄이고 두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각색을 잘하셨다"고 알렸다.
이어 "아들 시점이 아닌 80대의 마음을 보여준다는게 핵심이었다"며 "작가님이 잘해주셨고, 우리도 그게 좋았다. 물론 특별한 만큼 리스크가 크다 보니 투자는 잘 안 되고 그랬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켰다. 믿고 갔다"고 회상했다.
또한 김용균 감독은 "보통 영화들이 멜로, 액션, 호러 등 장르성의 힘으로 투자 가치를 인정받는데 '소풍'은 장르성이 약하지 않나. 늙음과 죽음 소재가 대중성이 강하다고 하는 건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나"라면서도 "늙음이 늙음이 아니라 젊은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타겟 50~60대는 물론 젊은 사람들도 특별하게 느낄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며 "그런데 개봉까지 하게 돼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균 감독의 신작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오는 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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