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스푼은 사용자의 ‘경제력’을 선별하는 앱이다.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만 가입이 가능하다(좌). 최근에는 외모 외에 다른 요소를 보고 상대방을 찾는 앱이 많아졌다. 크리스천데이트는 기독교 신도들을 위한 소개팅 앱이다. 사진은 크리스천데이트 화면(우).
스카이피플은 ‘학벌’을 필터링한 사례다. 남자의 경우 가입하려면 서울 상위권 대학을 나왔거나,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음을 인증해야 한다. 여자는 비교적 조건이 덜 까다롭다. ‘고학력자’ ‘전문직’을 위한 앱으로 공개 초창기 때부터 인기를 끌었다. 가입 회원 수는 52만명에 달한다. 만든 이는 최호승 대표. 학교나 직장 인증을 하는 방법을 거친다면 훨씬 안전하고 편안한 소개팅 앱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앱을 개발했다. 다만, 학벌 차별 논란과 ‘그들만의 리그’를 만든다는 비판을 많이 받는다.
골드스푼은 상위 1%를 위한 데이팅 앱을 표방한다. ‘경제력’을 입증해야 가입이 가능하다. 인증 수단은 다양하다. 1억5000만원 이상 슈퍼카, 강남 거주 또는 20억원 이상 고급 아파트, 의사·변호사·5급 공무원 등의 전문직 인증, 연매출 50억원 이상 기업 대표, 1억원 이상 억대 연봉, 5억원 이상 개인 자산 보유, 금수저 집안 중 1가지를 증명해야 한다. 증명하고 나면 성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외모 취향과 성격에 맞춰 알맞은 상대방을 맺어준다. 가입 절차가 까다로운 덕분에 데이팅 앱의 고질적인 문제인 ‘유령 회원(가짜 프로필과 사진을 올려두고 활동하지 않는 사람)’ 논란으로부터 자유롭다. 진지한 만남을 원하는 전문직 종사자 사이에서 인기가 상당하다고.
㈜넵튠에서 개발한 미프(MEEFF)는 ‘국적’을 선별한다. 외국인을 만나고 싶어 하는 수요를 겨냥했다. 한국인과 대화하려는 외국인과 소통이 가능하다. 상대방은 주로 한국에 호감이 많은 일본과 베트남 사람이 많다고. 사전에 선호하는 국적, 거리, 언어를 설정할 수 있다. 만남은 물론, 외국어를 배우려는 용도로도 활발히 쓰인다는 전언이다. 월간 사용자 수가 8만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위피에 이어 4번째로 사용자가 많다. 특히 해외에서 찾는 사람이 많아 다른 데이팅 앱 대비 다운로드 건수가 매우 높다. 다만, 만남을 빙자한 로맨스스캠(사기) 등 문제가 일부 일어나고 있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전통의 강호 틴더는 지난해부터 이용자 1% 미만만 사용할 수 있는 ‘틴더 셀렉트’ 서비스를 내놨다. 틴더에서 인기 있는 이용자와 연결되도록 해주는 일종의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다. 한 달 이용 요금이 월 500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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