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과 호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진행할 심판진이 공개됐다. 오만 국적의 아흐메드 알카프 심판이 주심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카드를 꺼내드는 횟수가 비교적 적은 편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경고 변수’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문제는 수차례 오심 논란이 일었던 심판이라는 점이다. 손흥민 등 한국과도 한 차례 악연이 있었다.
AFC는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한국과 호주의 8강전을 아흐메드 알카프 주심이 진행하고, 같은 국적의 아부 바카르 알 암리 심판과 라시드 알 가이티 심판이 부심 역할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대기심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델 알 나크비, 비디오 판독(VAR) 심판진은 UAE 국적 모하메드 압둘라 하산 모하메드와 오마르 알 알리 심판이다.
수차례 오심 논란에 휩싸인 전력이 있다는 점은 다소 찝찝한 대목이다. 지난 2019년 AFC 아시안컵에서도 오심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호주-요르단전에선 호주 로비 크루즈의 슈팅이 요르단 수비수의 팔에 맞았는데도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당시 요르단 수비수 페라스 셸바이에흐는 의도적으로 팔을 올려 공을 막았지만, 오만 국적의 이 심판은 이를 눈감아줬다. 당시 오심 피해를 봤던 호주는 이번 한국과 맞대결을 통해 알카프 주심과 재회하게 됐다.
또 지난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8강에서 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하고 져 올림픽 꿈이 좌절됐던 경기 역시 알카프 주심이 진행했다. 당초 심판은 프리킥을 먼저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으로 정정했다. 이 판정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승골이 됐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엔 단 한 명, 태국 선수들은 세 명이나 경고를 받은 판정 등과 맞물해 태국 언론들을 중심으로 알카프 심판을 향해 거센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https://isplus.com/article/view/isp202402010045